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 '모바일겟돈' 이어 '페이스북겟돈' 도래

기사입력 : 2015년04월23일 10:48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11:24

페이스북, 뉴스피드 노출 알고리즘 변경…광고·뉴스 블랙홀?

[뉴스핌=배효진 기자] 페이스북이 21일(현지시각) 뉴스피드가 노출되는 알고리즘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모바일 친화적 알고리즘 변경으로 '모바일겟돈(Mobile Geddon)' 논란을 부른 데 이어 '페이스북겟돈(Facebook Geddon)' 가능성에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려온 페이지들이 긴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출처=블룸버그통신>

페이스북이 변경된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그동안 '좋아요'로 트래픽을 끌어 모았던 페이지들의 노출 빈도가 대폭 떨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알고리즘 변경의 핵심은 '친구가 직접 올린 뉴스를 더 많이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대신 페이지들의 주요 트래픽 유입원이었던 좋아요나 댓글 등 간접적인 방식을 통한 노출은 제한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특정 페이지가 올린 뉴스피드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 경우 A의 친구들은 해당 뉴스피드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직접 해당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는 페이지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보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은 "간접적 방식을 통한 무분별한 노출을 막아 소비자들이 아깝게 놓친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 변경이 버즈피드나 뉴욕타임스 등 페이스북에서 대규모 트래픽을 끌어온 언론사들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최근 18개월 동안 언론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웹사이트로 향하는 트래픽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의 75%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유도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뉴스 서비스 진출을 선언한 점도 언론사들의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이 뉴스 서비스를 위해 주요 언론사들에 콘텐츠 공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춘은 "도대체 누굴 위한 알고리즘 최적화인가"라며 "확실한 것은 언론사들에겐 선택권이 없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12억명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론사들이 페이스북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우며 노출 제한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선 페이지 홍보에 많은 광고비용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더레지스터 등 주요 외신들은 "페이지 운영으로 트래픽 효과를 누려온 기업들에 악영향"이라며 "콘텐츠 심판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