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경제 리스크 키워드는 '과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동성부터 원자재, 노동력까지 '넘친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중앙은행의 연이은 부양책으로 유동성이 홍수를 이룬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여기에 원유는 물론이고 철광석과 면화까지 각종 원자재와 노동력까지 일제히 과잉 상태이며, 경제 곳곳의 수급 불균형이 가장 근본적인 리스크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분야에 걸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이 정책자들이 직면한 최대 난제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및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유 저장 탱크[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예금액과 자본 공급을 근간으로 한 글로벌 부의 규모가 263조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117조달러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그만큼 유동성 공급이 넘쳐난다는 얘기다. 이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양적완화(QE)와 맞물려 시장금리를 끌어내리는 한편 통화정책의 효과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국의 노동력 과잉 공급은 임금 상승을 가로막고, 이어 인플레이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인구고령화 문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소비에트 연방 붕괴와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노동력 공급 과잉이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 물량은 4억8900만배럴로 불어났다. 이는 1992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유가가 바닥을 치더라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세계적으로 면화의 공급 과잉 역시 1억1000만베일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요 원자재가 일제히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선진국의 부채 역시 고질적인 과잉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과도한 부채는 공공 부문 지출을 통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이 전례 없는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과거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눈덩이 부채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경제 석학들의 진단이다.

존 핸콕 애셋 매니지먼트의 메건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저성장과 저인플레이션, 저금리가 장기 추세로 굳어지는 양상”이라며 “글로벌 주요국이 이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으로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과잉의 시대(The Age of Oversupply)>의 저자인 대니엘 알퍼트 투자은행가는 “고전적인 경제 논리로는 공급과잉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며 “모든 경제학은 공급 부족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드 맥켄지의 신디아 림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수요 감소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상이지만 현재 나타난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원자재 섹터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때 수요 역시 일정 부분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공백을 채울 수는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바클레이스의 데인 데이비스 상품 애널리스트는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돼야 공급 과잉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