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그린벨트, 친환경 농산물 판매·체험장 들어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간소화…입지 규제 완화

[뉴스핌=한태희 기자]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취락지구와 같은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해제되거나 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안에 '와인 체험마을'과 같은 특산물 가공·판매·체험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소규모 숙박시설도 지을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이동하기 편리한 그린벨트에 이른바 '6차산업'으로 불리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육성할 계획이다.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30만㎡ 이하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구역 해제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한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정부가 설정한 해제 총량 233만5000㎡ 범위 안에서만 해제할 수 있다. 또 국토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고 해제 후 2년 안에 아무 공사도 시작하지 못하면 다시 그린벨트로 환원한다. 아울러 환경평가 1~2등급을 받는 지역은 해제하지 못한다.

국토부 녹색도시과 관계자는 "환경 훼손이 낮은 지역만 선별 해제한다"며 "개발계획 수립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별로 부여된 해제 총량 233㎢ 외 추가로 해제할 계획은 없다"며 "난개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는 수도권은 약 98㎢, 지방은 약 136㎢ 남아 있다.

해제 요건도 낮춘다. 개발제한구역이 도로 설치 등으로 단절돼 섬처럼 남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1만㎡ 아래 구역도 지자체가 해제할 수 있다. 한 필지 토지에 개발제한구역 경계선이 관통해서 일부 구역(1000㎡ 이하)이 섬처럼 분리될 때도 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축사를 포함한 건축물로 개발제한구역이 훼손되면 주민이 직접 정비하고 30% 이상 공원녹지로 조성하는 '공공기여형 훼손지정비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국토부는 훼손지 약 70만㎡를 정비하고 20만㎡를 공원녹지로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입지 규제도 완화한다. 우선 지역 특산물 가공·판매·체험 시설을 300㎡ 규모로 지을 수 있다. 마을공동으로 설치할 때 1000㎡까지 가능하다. 농어촌체험마을을 위해 마을 공동으로 설치하는 숙박을 포함한 부대시설은 2000㎡ 아래까지 허용한다.

허브 등을 포함해 친환경농산물을 개발제한구역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외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5년 넘게 거주해야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는 기준을 폐지한다.

국토부 녹색도시과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투자 활성화와 개발제한구역 기능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6차산업 활성화 앞으로 5년 동안 약 1000억원의 투자유발 효과이 있을 것"으로 말했다. 이어 "소규모 구역 해제로 경기를 포함한 12개 시·도 경계지역의 개발제한구역 약 40만㎡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