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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1조5000억 의약외품 시장 '눈독'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4:58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5:09

치약, 화장품 출시 잇따라..의약외품 시장 성장세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치약, 화장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제약사의 신사업은 주력인 의약품과 성격이 유사한 건강기능식품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의약외품 쪽으로도 적극적인 공략이 이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 들어 구강브랜드 ‘인사덴트’, 화장품브랜드 ‘센텔리안’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2년 출범해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던 헬스케어사업부가 치약, 화장품 등 의약외품을 담당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인사돌’(잇몸치료제), '마데카솔‘(상처치료제)에 각각 함유된 지메이스엘 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을 치약, 화장품에도 사용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구강관리 제품, 화장품을 추가로 내놓으며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잇몸전용 치약 ‘부광탁스’의 프리미엄급으로 고기능성 치약에 신경을 쏟고 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부광탁스는 대형 할인마트에서 위주로 영업하는 반면 성분을 차별화 한 고기능성 치약은 약국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의약외품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유통망도 기존 약국 뿐 아니라 대형마트 홈쇼핑 백화점 등으로 다양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사업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도 창출하고 단시간에 외형도 늘리는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실적을 급격히 끌어올릴 신약이 탄생하지 않는 한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특허만료 된 복제약) 위주의 사업구조여서 매출 규모, 수익원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의약외품은 의약품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은 아니지만 예방 기능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8%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조4587억원에 달했다. 전년도 1조2965억원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품목은 치약제, 염모제, 내복용제, 생리대 등이었으며 금연보조제와 보건용 마스크도 생산이 급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질병에 대한 인식이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으로 변화하면서 의약외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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