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2060년 고갈…"소득대체율 떠나 보험료 인상 불가피"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8:00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8:00

[뉴스핌=김지유 기자] 소득대체율 인상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 참여했던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8일 "소득대체율 인상과는 무관하게 국민연금 기금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2040~2060년 전후에 보험료율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세대간 도적질 및 소득대체율 50% 진실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금 고갈시점을 뒤로 미루기 위한 방법은 보험료를 순차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새정치연합을 비롯해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올리자고 하는 주장이 2060년 기금고갈에 상관없이 무작정 올리자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득대체율 인상과 기금고갈은 별도 문제라는 얘기다.

▲ 세대간 도적질 및 소득대체율50%진실 간담회가 열린 8일 오후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새정치연합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2060년 기금이 소진되도록 설계돼 있어 현행 명목소득대체율 40%(9% 납부)도 2060년 기금이 소진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50%로 올리고, 복지부가 지난 2013년 내놓은 '3차 장기재정추계 결과' 수치에 따라 보험료를 1.01%포인트 높인 10.01%(현행 9%)로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소득대체율 인상만이 최저생계비 수준에 연금수령액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올해 현재 연금가입자 평균소득(200만원) 근로자가 명목소득대체율이 40%일 때 실질소득대체율(24%)에 따라 받는 연금액은 48만원이다. 반면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실질소득대체율(30%)을 적용하면 60만원을 받는다. 이는 현재 1인가구 최저생계비 61만7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최저생계비를 겨우 좇아가는데 명목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하는 게 무리냐"면서 "2007년에도 국민연금 개혁할 때 유력대안으로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공감을 얻었던 안"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당시)전제는 보험료를 12.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50%로 하는 것이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지지받았던 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6일 대타협기구 노후소득보장분과에 제출한 자료에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 시 ▲2060년(기금소진) 10.01% ▲2095년(기금소진) 15.80% ▲2100년(기금소진) 16.69% ▲2100년 이후(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기금적립) 18.85%의 보험료율이 동반돼야 한다고 적시했다.

현행 명목소득대체율 40%를 계속 적용 시에는 ▲2060년(기금소진) 9% ▲2095년(기금소진) 13.48% ▲2100년(기금소진)14.11% ▲2100년 이후(기금적립) 15.85%의 보험료율이 요구된다는 것.

▲ 소득대체율 변화와 기금소진 시점에 따른 필요보험료율 <자료: 민주정책연구원>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려면 현행 보험료 9%를 장기적으로 두 배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틀리다는 게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의 지적이다.

문 장관의 주장이 맞으려면 '2100년 이후 기금소진이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 또 같은 기간 현행 명목소득대체율 40%의 보험료율 9%도 15.85%까지 인상이 필요하다. 둘의 간극은 사실상 3%포인트 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