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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실업률 5.4%, 주택건설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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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가스 섹터는 부진, 고용 1년래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3000건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5.4%로 하락해 7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고용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데 따라 3월 지표 부진이 겨울 혹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4월 미국 경제가 22만3000건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2만4000~23만건에 부합하는 수치다.

주택 건설 현장[출처=AP/뉴시스]
 실업률은 5.4%를 기록해 전월 5.5%에서 완만하게 하락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민간 부문의 고용이 21만300건 증가해 정부 부문 고용 증가가 1만건 늘어난 데 반해 커다란 격차를 벌였다.

업종별로는 주택 건설 업종이 크게 호조를 이룬 한편 에너지 섹터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건설 부문의 신규 고용은 4만5000건 증가해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 건설업의 고용이 200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석유 가스 부문의 일자리는 33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섹터의 고용은 19만4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밖에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가 6만2000건 증가했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인플레이션과 민간 소비를 크게 확대할 만큼 강한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반면 노동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했다. 노동 가능 인구 가운데 일자리를 가지고 있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이들의 비율인 노동참여율은 62.8%로 전월 기록한 1978년 이후 최저치인 62.7%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편 3월 신규 고용은 기존에 발표됐던 12만6000건에서 8만5000건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또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34.5시간으로 변동이 없었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전략가는 “겨울철 혹한과 폭설의 영향이 4월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높은 의미를 둘 만 하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전략가는 “4월 고용 지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번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USA의 그레고리 다코 매크로 경제 헤드는 “고용 지표 추이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다만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극히 완만한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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