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네이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빅데이터 '선도'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4:09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4:12

10번째 창조경제 거점..춘천(빅데이터)-원주(헬스케어)-강릉(농업관광) 삼각편대

[뉴스핌=이수호 기자] 강원도와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가 손을 잡고 전국 10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연다.

정부는 네이버의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더해 빅데이터 포털과 마켓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강원 지역 전략 산업의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강원도 춘천시 국립강원대학교에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정식 출범한다. 총 4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상반기에 문을 열게되는 총 17개 혁신센터 중 10번째로 문을 열게 된다.

강원 혁신센터는 춘천에 위치하면서 원주(헬스케어), 강릉(농업·관광) 등 주요 지역 도시 간에 삼각 연계와 협업을 통해 강원지역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고, 관광·헬스케어·농업 분야의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리적 제약을 덜 받는 네이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와 데이터 마이닝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강원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심장부가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기술력 더해 '빅데이터 산업' 요람 키운다

정부는 강원 혁신센터를 모든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거래되는 원스톱 활용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를 포함한 전국 50여개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협업해 민·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검색·활용(분석/가공/신규 데이터화 등)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제조업 3.0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전국 혁신센터·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빅데이터 관련 공모전, 네트워크 행사 및 빅데이터 솔루션 수요자-창업자간 매칭 지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북·광주·경남혁신센터와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업 혁신 3.0'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팩토리 공모전을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 표 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
아울러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집단지성을 통해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K-크라우드'를 구축·운영한다.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니즈와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칭해 사업화하는 시스템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주요 산업 분야별 빅데이터 적용 실습과정을 운영하고, 네이버 등 빅데이터 산업 진출 추진 기업의 인턴십·시범사업의 참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전국 50여개 기관의 빅데이터 정보를 모아서 빅데이터 포털을 만들 계획"이라며 "강원도는 인구가 많지 않고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약해 제한된 인적 자원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 강원도 전략산업의 재도약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정부는 강원 혁신센터에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해 강원지역 전략 산업(관광, 헬스케어, 농업)의 혁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상거래, 앱 포함)과 강원도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 지원한다. 관광객의 방문빈도, 기간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관련 창업 지역·업종을 추천해 주는 관광인텔리전스와 서비스 제공 및 관광객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전자상거래 지원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소싱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존 관광 콘텐츠에 스토리(테마)를 접목한 큐레이션앱 제작을 지원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격오지 관광 거점을 연계·벨트화하는 창조원정대를 운영한다.

헬스케어 산업도 강원 혁신센터를 통해 본격화한다.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협업해 생체·운동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기업의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사업으로의 전환과 신규 창업을 촉진한다.

                                                                           < 표 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
아울러 고령자·원격지 환자 등의 생체정보를 축적·분석하고 질환을 예측·관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해 원격의료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 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한림대병원-강원도-원주 의료기기업체의 협업이 공동추진(강원 양양지역 대상, 하반기 시행)된다.

빅데이터 산업 특화펀드 등 총 105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방안도 구체화된다. 네이버 직접 출연 및 중기청 모태펀드 매칭, 기업은행 융자기금 매칭으로 70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 조성·운영된다. 강원테크노파크 투자조합 결성과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35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도 조성된다.

4개 분야 총 112개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강원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문화창조융합센터, 세종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벤처·중소기업 지원강화 등을 위한 관련기관과 협업을 이어간다.

정부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을 거듭하면서 관계기관 및 창조경제혁신센터간 연계가 강화되고 원스톱 지원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며 "강원센터는 기존 금융과 법률·특허상담 기능에 온라인 사전진단을 통한 빅테이터 기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돼 경남센터에 이어 원스톱 서비스의 고도화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