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옐런 ‘연내 금리인상’ 내림세

기사입력 : 2015년05월23일 05: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게 오른 가운데 뉴욕증시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1.35포인트(0.28%) 내린 1만8223.9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가 4.56포인트(0.22%) 떨어진 2126.2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1.43포인트(0.03%) 소폭 내린 5089.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에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이는 업계 이코노미스트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에 비해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한 반면 핵심 물가는 1.8% 상승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이후 핵심 물가가 연이어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RBS증권의 기 버거 이코노미스트 역시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며 “핵심 물가가 연초 이후 보인 추세를 지속할 경우 머지않아 연준을 강하게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옐런 의장의 연설에 투자자들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웠다.

로드 아일랜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을 충족시킬 경우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경제 지표가 기대만큼 개선될 경우 올해 특정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첫 금리인상 이후 연방기금 금리의 정상화 과정이 점진적인 속도로 이뤄질 여지가 높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샤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조 벨 애널리스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나타났던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일정 부분 진정시켰다”며 “주가는 앞으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섹터별로는 운송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증시 전반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켄사스 시티 서던과 델타 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주가 1% 이상 떨어진 가운데 운송지수는 1% 이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섹터도 하락했다.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헤스 코프와 원오크가 1% 이상 떨어졌다. 타이슨 푸즈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역시 달러화 상승을 악재로 1% 선의 하락을 연출했다.

반면 휴렛 팩커드(HP)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은 데 따라 3% 이상 급등, 2월 이후 최대 폭으로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