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대표 가치주 펀드…올해 들어 850억원 유입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조홍래)의 ‘한국투자 롱텀밸류펀드(주식)’가 탄탄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정액 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19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롱텀밸류펀드'는 1년 수익률 20.28%, 3년 수익률 44.48% 등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29일 기준 설정액이 1036억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000억원 이상이 유출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동기간 846억원이 유입됐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의 장점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채권형 펀드의 장점을 접목한 한국운용의 대표 가치주 펀드"라며 "꾸준히 수익률을 쌓아가면서 장기 안정적 펀드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운용은 지난 2013년말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한국투자 10년 채권혼합 형’펀드를 운용했던 엄덕기 팀장을 영입했다. 철저한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편입 종목을 결정하는 한국운용의 주식운용 프로세스에 엄팀장이 합류함으로써 가치주 전문 매니저의 역량이 더해져 펀드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한국운용 엄덕기 팀장은 “개별 기업의 고유 경쟁력 및 펀더멘탈에 집중하면서 회사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종목은 매수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는 운용스타일은 지속하되, 신규 탐방 종목의 선별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선순환 노력을 지속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1.46%(선취 1.0%이내 별도), C클래스 2.260%이며, 환매수수료는 A, C클래스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다.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제주은행, 한국SC은행, 유진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삼성생명 보험, ING생명보험,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