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설비보수 종료 등으로 6월 수출 개선될 것"(종합)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10:56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1:00

"수출 부진은 유가 하락 영향 커"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부진한 수출이 6월중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석유화학업체의 생산시설 정비가 종료되고 조업일수도 늘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승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2일 '2015년 4월 국제수지(잠정)'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즈음에 석유화학업체의 설비보수 작업 영향이 줄어들고 영업일수가 2.5일이 많아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한은도 이와 동일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4월 경상수지는 81억4000만달러 흑자로, 3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종전 최장 흑자기간(1986년 6월~1989년 7월, 38개월)과 동일하다. 

이같은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국제수지(FOB)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수입은 17.9% 감소로,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에 정 부장은 "국제유가 하락과  생산시설 정비, 가공 및 중계무역 감소, 지난해 4월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입과 통관기준 수출입 통계의 차이도 컸다.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0%, 수입은 1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4월중 물량 기준 수출은 1.1% 늘었고 수입은 1.9% 늘었다"며 "중국의 가공무역 성장패턴 변화와 경쟁국들과의 기술격차 구조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4월 가공무역이 줄었는데 통관기준은 가공무역부분이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배당금 지급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부는 최근 정책을 통한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4월중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5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28억4000만달러 적자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정 부장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으로 3~4월에는 적자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며 "1~4월중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직접투자 기업으로부터 배당수입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17억달러 개선된 약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불황형 흑자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수출입감소는 상당부분 국제유가가 4월중에만 두바이유 기준 전년동기대비 43.8% 줄어든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며 "통계편제자 입장에서 불황형 흑자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지선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출이 차후 반등할 여지는 있겠지만 4~5월 수출 실적이 워낙 좋지 않다"며 "수출 부진은 추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것이라 크게 회복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1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억4000만달러 늘었다.이는 유가 하락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1~4월 기준으로 흑자 규모를 보면, 유가하락분이 159억2000만달러 확대요인이 있다"며 "올해 전망치(960억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112억5000만달러에서 125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9억70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6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노 팀장은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확대됐는데 최근 불거진 메르스 여파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