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조 품은 쿠팡] '소셜' 떼고 '배송' 키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단없는 쇼핑환경…배송력 갖추면 기존 백화점과도 경쟁 가능

[뉴스핌=함지현 기자] “쿠팡의 로켓 배송은 e커머스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쿠팡 관계자의 말이다. 쿠팡이 최근 배송서비스 ‘로켓 배송’을 선보이면서 쿠팡은 대대적인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소셜커머스가 가격과 상품 구색의 경쟁이었다는 이제는 서비스 경쟁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쿠팡은 기존 ‘소셜커머스’ 대신 ‘e커머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쿠팡>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자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 첫 시도다. 그도 그럴 것이 물류창고와 배송인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직매입구조 전환이다. 기존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는 대부분의 제품의 판매 경로만 제공할 뿐 직접 제품을 자사가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직접 배송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직매입의 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쿠팡은 제품의 관리부터 전달까지 직접 챙길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오픈마켓은 직매입 비중을 이만큼 키우기가 쉽지 않고 여타 다른 소셜커머스는 직매입을 위한 시스템이 아직 빈약한 수준”이라며 “직매입은 재고부담이라는 리스크 요인이 생기지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강점을 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쿠팡이 이번 투자를 통해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게 되면 소셜커머스뿐만 아니라 옥션 등 오픈마켓을 포함한 e커머스 시장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통 유통 채널인 백화점 등과도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쿠팡이 이번 투자금을 배송시스템과 물류에 투자를 하게 되면 3~5시간만에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다"며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중단 없는 소매를 하는 환경에서 이런 배송력을 지니게 되면 기존 백화점과도 겨룰 수 있을 정도의 혁신업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쿠팡의 이런 도전의 배경에는 막대한 투자금 유치가 자리하고 있다. 쿠팡의 지주사인 포워드벤처스LLC는 최근 소프트뱅크의 10억 달러 투자유치 외에도 지난해 5월 미국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 12월 블랙록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3억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향후 소셜커머스 경쟁사가 직매입, 직배송 시스템을 위한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지만 투자금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물론 논란도 적지 않다. 택배업계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단속을 해달라고 고발한 것에 이어 올해 안 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유통업계는 택배업계가 영업용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 배송 서비스를 하는 건 위법이라며 국토해양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소셜커머스 업계와 온라인 유통업계에 차별화라는 새로운 강수를 던졌다”며 “하지만 업계의 반발과 더불어 재고부담이라는 리스크를 이겨내고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