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역발상 유럽투자] '묵힐까, 갈아탈까', 변액보험 ‘유럽 펀드’ 수익률 휘청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09:00

[GAM] <4> 동유럽 관련 펀드 누적수익률 -40%대…전문가 "장기 관점으로 투자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6월20일 오전 8시55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그리스발 악재로 변액보험 내 유럽 관련 펀드 수익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러시아 시장위기까지 겹친 동유럽 관련 펀드는 -40%(누적)대 손실을 입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하지만 보험투자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유럽상품 투자 적기'라고 조언했다. 유럽시장이 사실상 저점 상태에 들어섰기 때문에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내 취급되는 유럽 관련 펀드 20개가 최근 한달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2015년 6월 18일 기준)을 나타냈다. 그 중 러시아·헝가리 등 유럽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동유럽 관련 펀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시장 위기와 그리스발 악재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누적수익률에서도 AIA생명의 ‘동유럽주식형펀드’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동유럽재간접펀드’가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우선 AIA생명의 ‘동유럽주식형펀드’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4.71%를, 누적수익률은 -44.87%를 기록했다. 2007년 설정된 이 펀드는 동유럽 지역의 주식 관련 펀드(집합투자기구) 등에 90% 이내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에서 맡고 있다.

이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동유럽재간접펀드’가 1개월 수익률 -10.07%, 누적수익률은 -38.55%를 나타냈다.

이 상품의 운용을 맡고 있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측은 "동유럽재간접펀드의 경우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2007년)에 설정된 상품으로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리스 투자는 폴리폴리(액세서리 업체) 등 우량한 기업에만 하고 있어 위험요소는 아니다. 다만 러시아 쪽의 유가변동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을 유의해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험 투자 전문가들은 유럽 관련 펀드에 투자한 변액보험 가입자들에게 '섣부른 갈아타기'보다, '인내심있게 묵힐 것'을 조언했다. 향후 유로존 양적완화 등으로 유럽시장의 반등이 예견되고 있어서다. 

한화생명 FA지원팀 이명열 투자전문가는 “미국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고 경제도 어느 정도 회복된 데 비해, 유럽은 경제 회복 초반이라 상대적으로 유망한 시장으로 전망된다”며 “물론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여파로 일부 조정은 있겠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경우 상승여력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액보험의 보험료 월납 형태 투자를 한다면, 현재 저점인 유럽시장 투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변액보험은 항상 단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포인트를 잡고 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A생명 관계자 또한 “동유럽펀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러시아 시장이 악화되면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미 저점을 친 상태라, 장기적 투자를 고려한다면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