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진중공업·태영건설, 수년만에 신규 분양 시장 다시 노크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16:49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16:49

건설사 "최근 분양 훈풍에 ‘적기’ 판단"

[뉴스핌=최주은 기자] 수년째 주택사업을 중단했던 중견건설사가 신규 분양에 다시 나선다.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자 지금이 주택사업 재개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

이들 건설사는 하반기 분양을 시작으로 신규 주택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이르면 오는 8월 경남 통영 북신지구에 해모로 브랜드를 4년만에 내놓는다. 해모로 분양은 지난 2011년 10월 ‘진주 해모로 루비채가 마지막이었다. 이 단지는 총 1023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656가구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들어 주택 재개발 사업 수주에도 힘을 쏟고 있다. 두건에 걸쳐 2400억원을 수주한 것. 

이 회사는 지난 12일 대구 동자지구에서 1700억원의 재개발 공사를 따냈다. 이 사업은 대구시 동구 신암동 81-1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12개동 990가구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이다. 대구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해모로 아파트다. 오는 2017년 11월 분양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740억원 규모 재개발 공사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268-6번지 일대에 아파트 44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공공 토목 및 건축사업에 비중을 두다 보니 그동안 주택사업이 없었다”며 “최근 부산, 대구와 같은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살아나고 있어 지금이 분양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도 하반기 신규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아파트 분양 시장에 복귀한다. 아파트 분양은 지난 2012년 경기 ‘구리 태영 데시앙’ 이후 3년만이다.

하반기 태영건설이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자체 개발 사업단지가 대부분이다.

태영건설은 오는 7월 롯데건설과 함께 부산 연제구 연산 4구역을 재건축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7층, 8개동 116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전용면적 59~101㎡ 75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쯤에는 전북 전주와 경남 창원에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군부대가 이전한 자리에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는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한다. 부지면적은 각각 전주 198만m², 창원 122만m²다. 태영건설은 이곳에 공동주택을 비롯해 기반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10월 2개 단지 14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주택 경기가 좋지 않아 분양을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주택 경기가 살아나자 보유 중인 분양 물량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주택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고 시장이 좋아져 신규 분양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통영을 시작으로 분양 시장에 나서며 내년에는 3건 정도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보유 중인 부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주택 시장 개선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게 맞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성 악화를 우려해 주택사업을 중단했던 중견 건설사들이 신규 주택 분양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회사마다 주택 분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청약 시장 훈풍 또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