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차이나머니를 IPC로 흐르게 하라"... 하나금융의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기업, 기업인, 부자 대상 'IB+PB+해외투자' 집중 센터 개설

<이 기사는 지난 23일 뉴스핌 프리미엄 콘텐츠 'ANDA'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차이나 머니(China Money)를 하나금융그룹의 IPC(International Private Banking Center)로 흐르게 하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빌딩 3층에 있는 하나금융그룹 IPC(International Private Banking Center) 안내판. <사진=한기진 기자>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빌딩 3층에 있는 하나금융 IPC. 중국인 큰손에게 프라이빗뱅킹(PB)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금융업계 1호 점포로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입구부터 한글의 흔적은 없었다. 간판은 모두 ‘International Private Banking Center 國制財富管理中心(국제재부관리중심)’으로 쓰였고 하나은행의 표기도 한자로 '韓亞銀行'이었다. 하나은행은 한자로 한국과 아시아를 잇겠다는 의미로 '韓亞(한국과 아시아)'로 쓴다.

이곳에는 외환은행 외국인직접투자센터(Foreign Direct Investment Center, 이하 FDI센터)도 입주했다. 해외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때 어려워하는 투자 관련 규정 자문과 자금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중국 부자의 자산관리만 하는 PB서비스센터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날 뉴스핌과 만난 김승준 센터장(지점장)은 “한국에 투자를 원하는 중국 기업과 기업인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 부자에게 PB서비스, M&A 등 IB(투자은행) 지원, 외국인 투자 관련 지원 등 서비스가 바로 IPC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IPC가 태어난 배경을 보면 지향점이 드러난다. 중국 조선족 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해 A주 상장사인 패션업체 랑시그룹(회장 신동일)은 한국 진출을 원했다. 그러나 법인 설립이나 투자관련 규제, 시장 현황 등을 몰라 어려워했다. 

이때 신동일 회장과 친분이 있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적절한 지분투자 대상기업으로 아가방앤컴퍼니를 찾아내 인수자문을 성공시켰고, 하나중국은행은 현지의 까다로운 외화송금 규정에 맞게 해외투자를 원활하게 했다. 또 하나은행은 신 회장 개인에 대한 PB서비스도 제공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PB+IB+해외투자서비스’가 결합한 IPC가 탄생했다. 김정태 회장은 “IPC로 글로벌 자산관리는 물론 투자 교류에 있어 하나금융그룹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IPC는 중국인들의 교류 장소로 이용된다. 투자나 자산관리에 관한 세미나 외에도 와인, 쇼핑, 패션 등에 걸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70~80명 정도 된다. 점포 설계도 중국풍의 가구가 배치되고 가변식의 공간 배치가 가능케 했다.

김 센터장은 “제주도에 현재 중국인이 1000명 정도 거주하는데 곧 2000~3000명으로 늘어나고 한국 내 투자도 부동산과 게임회사 투자에서 제조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기업과 기업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C는 앞으로 제주도, 부산, 인천과 홍콩, 상해를 거쳐 미국 뉴욕과 캐나다에도 설치된다. 현지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김 센터장은 “중국 현지에서 하나은행 PB서비스를 제공하면 통하기 어렵지만, 한국과 홍콩, 미국을 연계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제주도에 온 중국인들이 휴양에만 그치지 않고 서울이나 중국에서 사업하는데 이 과정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될 IPC는 김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룹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자 적극적으로 밀어 부쳤다는 것이다.

얼마 전 나스닥 상장사인 중국 태양광 업체가 한중 FTA로 한국에 제조공장을 세우는데 하나금융 계열사의 시너지효과가 크게 발휘됐다. 이 회사는 미국의 반덤핑제재를 우려해 ‘Made in Korea’를 만들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국내 투자와 관련한 법인설립, 투자규제에 대해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을 동원해 도왔다. 하나중국은행이 중국 본사의 한국 투자 관련 자금관리 서비스를 했다. 외환은행이 양국의 자금과 물적 그리고 상품거래로 발생한 수출입금융을 전담했고 하나캐피탈이 공장설립에 필요한 기계설비, 차량 등에 대한 리스나 팩토링 금융을 제공했다.

하나금융 한 임원은 “복잡해지는 금융서비스 니즈에 맞춰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계열사가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려는 시도가 IPC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사진
"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