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로마 취항으로 다양한 유럽 연계상품 개발"

기사입력 : 2015년07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7월06일 11:09

서남부 유럽 노선 연결…국내 유럽 여행객 수요 적극 창출

[로마(이탈리아)=뉴스핌 송주오 기자] "로마 취항으로 서부와 남부 유럽을 연계하는 상품 구성이 가능해졌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인천-로마 취항을 기념해 지난 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까발리에리 힐튼 호텔(Cavalieri Hilton Hotel)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탈리아 로마 취항에 대해 남부유럽의 거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서유럽 중심의 노선에서 남부유럽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증가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를 비롯해 밀라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 대한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로마 시내 까발리에리 힐튼 호텔(Cavalieri Hilton Hotel)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로마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김수천 사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홍보담당 상무, 송석원 구주지역본부장, 김수천 사장, 선완성 로마지점장.<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김 사장은 "그동안 이탈리아가 빠져 있어 서남부 상품 개발에 있어 제한적인 요소가 있었다"면서 "로마 취항을 계기로 서부-남부 유럽을 연계하는 상품 구성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영업적으로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2002년), 프랑스 파리(2008년), 터키 이스탄불(2011년) 등 서유럽 중심의 유럽 노선을 구성해왔다. 로마 취항은 2011년 이후 4년만의 유럽 노선 추가다.

김 사장은 이탈리아 노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탈리아만을 목표로 해서 남부 중부 북부 등, 특정지역이나 이탈리아 전체를 두루 보고 싶어하는 관련 상품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어떤 국가보다 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는 관광 자원, 관광지로서 매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를 여러번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영업적면에서 큰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이탈리아 노선에 투입하는 노선은 보잉 777기다. 비즈니스 28석과 이코니미 272석으로 구성돼 있다. 김 사장은 보잉 777기에 대해 "우수한 기종으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탈리아 취항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장거리 노선에 필요한 기재 확보에 어려움을 들었다. 김 사장은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기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최근 A380 2대를 도입하면서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수 있는 기재여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영상 어려움도 취항에 걸림돌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거리 노선은 좌석도 많고 긴 시간 운행으로 여러가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 영업적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며 "로마 취항도 영업적인 가능성에 비해 오래도록 검토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탈리아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동아시아 전력에 퍼져있는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 사장은 "지난 몇년간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의 신장률이 연 20%지만 대부분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많은 이탈리아 여행객들이 한국 또 나아가서 한국에서 중국, 한국에서 일본, 한국에서 동남아로 연결되는 아시아나의 풍부하고 편리한 노선을 이용해서 아시아나를 이용해서 많은 이탈리아 인 관광객을 모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저녁 개최된 만찬에 참석한 로렌조 로 프레스티 로마공항공단 공단장은 "아시아권 승객 대응 상품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아시아권 승객을 위한 상품 개발과 언어 교육 등에 집중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제와 파트너십 관계, 관광산업 등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