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참석…대한상의 등 137개 기관 참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행사'에 참석해 "일·가정 양립은 정부가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핵심개혁과제로 기업의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
7월 1일부터 7일은 지난해까지 '여성주간'으로 기념했으나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양성평등주간'으로 관련행사가 치러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여성주간기념식에 이어 두 번째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양성평등에 이바지한 공로자인 조태임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박경아 연세대 교수와 김혜선 아주대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 조혜선 (사)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이사와 최석순 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에게 국민포장을 각각 수여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 137개 기관 참여)'에서는 이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경제계 실천 노력'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특히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실천 TF' 참여기업의 매출액 총액이 총 752조원으로 명목 GDP 대비 5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출산휴가 후 자동육아휴직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KT&G, 롯데그룹)과 <육아휴직자 인사고과 평균등급 부여제도> 실시 기업(한화그룹, LG그룹), <직장어린이집을 계열사·협력사와 공동 활용>하고 있는 기업(롯데그룹, 효성 ITX),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CJ 그룹, 현대자동차, 한국IBM,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경제계 모범 사례들이 발표돼 향후 일·가정 양립 정책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