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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러시아에 11조원 투자… '밀월' 강화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10:45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10:45

"러시아 FDI 중 역대 최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양국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유튜브 영상캡처>
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러시아에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를 직접투자(FDI)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는 러시아에서 이뤄진 해외직접투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PIF가 투자한 자금은 향후 최대 5년간 인프라구조, 소매, 물류, 농업 분야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키릴 드미트리에프 RDIF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7개 프로젝트가 예비 승인을 받았다"며 "월말까지 10개에 이르는 거래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와 사우디 간 관계개선 작업의 하나로,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한 것이다.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제재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사우디의 투자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사우디는 이란 핵협상 등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과 관계가 멀어지면서 러시아에 러시아의 외교적 지지와 무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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