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86명·퇴원자 128명·사망자 36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엿새째 나오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6명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22명(11.8%)으로 4명 줄었고, 퇴원자는 3명 늘어 총 128명(68.8%)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36명(19.4%)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은 없었다. 기존에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11명(59.7%), 여성은 75명(40.3%)이며, 연령은 50대가 42명(22.6%)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4%), 70대 30명(16.1%), 40대 29명(15.6%), 30대 26명(14.0%) 등의 순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인 157번째(남, 60세)환자가 지난 10일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의 성별은 남성이 24명(66.7%), 여성은 12명(33.3%)이다. 연령은 60대와 70대가 11명(30.6%), 80대 7명(19.4%), 50대 6명(16.7%), 40대 1명(2.8%) 순이다.
사망자 36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
이날 퇴원자는 3명 늘었다. 48번째(남, 38세), 174번째(남, 75세), 184번째(여, 24세) 확진자가 지난 10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28명은 남성이 70명(54.7%), 여성이 58명(45.3%)이다. 연령별로는 50대 29명(22.7%), 40대 28명(21.9%), 60대 22명(17.2%), 30대 21명(16.4%), 70대 15명(11.7%), 20대 11명(8.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13명으로 전날보다 53명(-9.4%)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68명이다. 전체 격리자(513명) 중 자가 격리자는 447명으로 48명(-9.7%)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5명(-7.0%) 감소한 66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