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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TIPS 창업타운 방문…벤처투자 격려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4:49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1:43

역삼동 일대 창업·보육 지원 공간으로 문 열어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창업타운을 방문, 청년 창업가와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을 격려하며 창업붐 확산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창업타운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공영 TV홈쇼핑 '아임쇼핑' 개국식에 참석한 뒤 바로 'TIPS창업타운 개소 및 벤처투자 비전선포식'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TIPS 창업타운'이 '본 글로벌(born-global)', 즉 창업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벤처기업들과 투자사들의 요람이 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창업 붐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TIPS창업타운, 모태펀드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고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이 상생하는 창조경제의 협업모델로 육성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창업타운 현장시찰을 통해 '벽면부착용 씨앗 종자키트'와 '미아방지용 스마트밴드' 등의 상품 설명을 듣고 벤처창업가들로부터 창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TIPS 창업타운은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창업팀과 액셀러레이터(창업 지원기관), 벤처투자자 등이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역삼동 일대 4개 건물(연면적 1만1500㎡)에 조성된 창업·보육 지원 공간이다. 현재 40여 개 팀이 입주해 있으며 2017년까지 창업팀 160개, 투자사 23곳, 유관기관 8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구로 벤처밸리' 및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함께 3대 벤처·창업 밸리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모태펀드(중소기업투자모태조합)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벤처캐피탈사들이 모여 향후 10년간 벤처투자 규모를 2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벤처캐피탈 등 총 1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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