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6월 신차 판매 15% 급증 '5년반래 최대'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16:08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16:08

현대·기아차 선전했지만 상대적 완만한 증가율

[뉴스핌=배효진 기자] 지난 6월 유럽 신차 판매량이 5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럽 경기 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강하게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는 6월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6%나 증가한 136만400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9년 12월 16% 증가를 기록한 이후 5년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상반기 전체 등록대수도 716만9984대로 지난해보다 8.2% 늘었다.

국가별로는 가장 큰 확장세를 기록한 포르투갈(33.9%)을 선두로 스페인(23.5%), 영국(12.9%), 프랑스(15.0%), 독일(12.9%) 등 주요국 신차 판매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독일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33만1244대를 팔아 점유율 24.3%로 1위에 올랐다. 프랑스 제조사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이 14만8932대, 10.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8.6%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완만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3.0%와 2.6%로 나타났다.

일본 차는 판매량 증가세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토요타와 닛산이 점유율 3.8%로 9위와10위를 기록했다. 일본 혼다는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빠른 회복세는 최근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국 중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일로로 치닫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유로존의 대규모 경기 부양정책을 계기로 삼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까닭이다. 

ACEA는 이달 초 유럽의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 전망을 기존 2%에서 상향 조정한 5% 증가로, 판매량은 1300만대로 제시했다. 앞서 최고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1600만대다.

케플러 셰브류의 토마스 베슨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부진하고 신흥국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등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유럽은 유일하게 긍정적인 시장"이라며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월별 신차 등록대수 추이 <출처=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