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 새 환자 전혀 없었으며 격리자도 모두 해제
[뉴스핌=함지현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 됐음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은 이제 안심해도 좋다는 게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 선언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집중관리병원 15곳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됐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은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의 사실상 종식선언은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69일만이다. 다만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완쾌판정을 받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종식 선언은 다음달 하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