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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왕자의 난] 롯데그룹 "신동빈, 귀국 후 신격호 찾을 것"

기사입력 : 2015년08월02일 21:34

최종수정 : 2015년08월03일 11:06

"신동빈, 권한·명분 없다" 신격호 영상에는 "왜곡된 메시지" 반박

[뉴스핌=함지현 기자] 오는 3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 후 아버지인 신격호 총과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측은 2일 "신동빈 회장은 귀국 즉시 경영인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부 금융권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 등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산적한 계열사 업무를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인사와 함께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측을 통해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상과 관련해서는 "전례 없는 동영상을 통해서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에 의해 공개된 영상을 통해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며 "신동빈 회장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고 70년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전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회장(오른쪽)사진=뉴스핌DB>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와 신동빈 회장 간 다툼이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 서는 "정상적인 경영인이라면 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롯데측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국민은 물론 주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깊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며 "기업이야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폭로로 분란과 싸움을 초래하며 그룹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기 전인 7월 초 아버지가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매우 심하게 화를 냈고 때리기도 했다"며 "이후 신동빈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3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해 광윤사 등을 방문, 우호지분을 획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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