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월 중국시장에 대해 변동성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분할매수 관점에서의 저가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3분기 상해종합지수 밴드는 3500~4500P로 예상해 3600P 이하에서는 분할매수 대응을 권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중국시장의 대응전략은 여전히 수급에 달려있다"며 "신용잔고 추가 소진 과정이 필요하지만 악성물량의 80% 이상을 소진해 시장을 주도할 변수로의 영향력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정수준으로 생각하는 신용거래 잔액은 1조위안 구간까지 3700억원 가량의 추가 소진이 필요해 리스크가 있지만 변동성이 높은 IT, 국방, 미디어, 제약업종의 신용잔고가 상당부분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별기업으로 보면 중국중공, 소녕운상, 중국중차 등 여전히 신용물량이 부담스러운 종목이 존재해 주의를 당부했다.
박 연구원은 "수급은 여전히 중국시장을 주도하는 최대 변수"라며 "외국인의 경우 수급이탈이 확인되지만 시장의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과 기관은 최근 중국시장의 투매를 이끈 사모펀드의 대량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금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선 순위는 여전히 주식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부동산과 그림자금융으로의 자금이탈 우려가 확대되지만 주시식장의 메리트는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털장으로의 변화는 아직 이르지만 하반기 경기와 실적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8월 중국은 1차례 지준율 혹은 금리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섹터별 접근에서 여전히 펀더멘털 우선 순위로 증권, 보험, 제약, 가전, 음식료 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단기정책 수혜주로 시장의 재조명을 받고 있는 국유기업 개혁, 중국제조 2025, 13차 5개년 계획 수혜주들이 테마성 강세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