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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신동우 나노 대표 "나노표 촉매제, 일본넘어 미국까지"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3:00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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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방전력공사 2년만에 샘플테스트 합격...가격경쟁력으로 승부"

신동우 나노 대표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보람 기자] 대기정화 촉매 제조업체 나노가 주력 제품인 선택적환원촉매(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통해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이어  연내 미국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10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간 일본의 한 지방 전력공사에 촉매 샘플을 납품, 테스트를 진행했고 최근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연내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노는 화력발전소 및 선박용 SCR 설비를 제조·공급하는 업체다. SCR은 화력발전소와 선박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설비다. 특히 나노는 허니콤(honeycomb)과 플레이트(plate)형 촉매 2가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독일, 중국, 대만 등 해외 각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출액의 60% 가량이 해외에서 나오는 구조다. 

"올해는 화력발전소용 촉매로 일본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겁니다. 그간 해외업체들의 일본시장 진출이 어려웠는데 최근 우리 회사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의 문이 열린거죠. 일본 업체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놓으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일본 촉매 시장은 해외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웠다. 일본 내에서 자국 업체의 품질과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촉매보다 2~3배 비쌌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최근 몇 년 사이 이같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자국 제품을 고집하기보다는 효율성을 위해 우수한 해외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게 된 것. 나노는 이 틈을  타 일본 시장을 공략했고, 샘플 공급에 성공했다. 나노는 중국에 촉매 원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에서 유통되는 제품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일본을 넘어 미국 공략 계획도 갖고 있다. 같은 촉매지만 일본에 납품하게될  제품은 화력발전소용 촉매고 미국을 공략할 제품은 선박용 촉매다. 

그는 "내년 해양오염금지협약 시행에 따라 미국 연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선박에 SCR 설비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에 따라 촉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현지 사무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노가 일본, 미국 진출에 성공할 경우 중국과 유럽 등에 이어 세계 시장으로 한 발 더 발을 뻗게 되는 셈이다.

신 대표가 해외 진출을 위해 촉매 외에 최근 주목하고 있는 또다른 사업은 바로 자동차 베어링 제조부문. 

최근 나노는 35억원에 스페인 자동차 베어링 업체 지분 100%를 인수했고, 유럽 최대 베어링 제조업체인 스웨덴 SKF와 830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이중 100억원 가량을 실적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우 나노 대표 <이형석 사진기자>
이같은 행보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한 신 대표의 복안이었다. 앞으로 신사업인 자동차 베어링 제조부문과 촉매 사업부문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향후 SCR과 차 부품의 매출 비중을 절반씩 조정해 나갈 겁니다. 사실 SCR 설비의 경우 수주를 받으러 뛰어다녀야 하잖아요. 수주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베어링과 같은 자동차 부품의 경우에는 한 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실적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인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통해  자동차 촉매 수출도 구체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커지지 않겠어요?"

신 대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현재 공기를 정화하는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물 정화 촉매를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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