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위안화 가치하락, 中부동산·채권시장엔 '찬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적으론 경기 회복 촉진,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의 여파가 전 세계 시장으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도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중국증권망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약(弱) 위안화 기조로 제조업과 수출기업은 수혜가 기대되지만,  부동산· 채권시장은 중·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중국 전문가는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를 '살을 도려내는 고통을 수반한 경기부양 조치'라고 평가한다.

중국 민생(民生)증권 위안화 평가절하가 중국 경제의 장기적 순항에는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자산가치 하락으로 부동산과 채권시장의 충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충격이 예상되는 업종은 부동산이다. 정부의 투자 규제 완화 움직임에 어렵사리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위안화 약세가 중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동산 개발기업과 부동산 거래 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중국의 많은 부동산 개발기업은 그간 해외시장에서 달러 표시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상환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됐고, 앞으로 자금조달 비용도 올라갈 전망이다. JP모건은 특히 중소규모 부동산 개발기업의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5월 이후 부동산 기업의 해외융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점은 '불행 중 다행'으로 평가된다.

부동산 거래 시장의 충격은 더욱 클 전망이다. 최근 상승 조짐을 보였던 부동산 가격이 위안화 평가절하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거래 금액이 큰 상업용 빌딩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시기, 위안화 가치 상승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중국 경기둔화와 정부의 부동산 투기규제 강화 후 부동산 시장이 급랭했지만, 외국 자본은 각종 경로를 통해 중국 부동산 투자를 이어왔다. 7월까지만 해도 위안화 가치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5월 "지난 1년간 위안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 절상됐다. 위안화는 더는 저평가 통화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밍위안부동산연구원에 따르면, 외자는 줄곧 중국의 사무용 빌딩 시장의 주류 세력이었다. 2008년 잠시 중국 자본이 외자 투자 규모를 추월하긴 했지만, 2010년 말부터 다시 외자가 빌딩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큰 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외자의 중국 부동산 투자 의지를 꺾을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부동산의 자산가치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부동산을 재빨리 처분하고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이익이 될 수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위안화 평가절하로 외국자본의 중국 시장 이탈이 가속하면서, 부동산에 투자했던 외자도 함께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도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베이징의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11일 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이 발표된 후, 외자유출로 인한 은행 간 시장 유동성 악화 우려로 채권 매도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옌옌(顔岩) 광발은행 금융시장부 선임거래원은 "채권시장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채권수익률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안화 가치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이 더해져 중국 채권 수요가 급감할 수 있기때문이다.

반면, 위안화 평가절하와 외자유출이 채권시장에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은 외자유출 가속화로 중국 경제의 위험성이 높아지면, 정부가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강화하게 되고 이는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도 위안화 가치하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12일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06%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자유출 규모 확대에 대한 우려가 증시 반등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업의 원자재 가격 부담이 늘고, 수입 물가 상승으로 통화정책 운용이 제한돼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위안화 약세 정책이 이론적으로는 중국 제조 기업의 실적개선을 자극할 수 있지만, 중국의 상당수 기업이 달러화 표시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왔기 때문에 위안화 평가절하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