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인더하이츠’ 현장스케치…정원영·서경수부터 양동근·키·첸·성규까지

기사입력 : 2015년08월19일 17:44

최종수정 : 2015년08월19일 17:53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 우스나비 역으로 출연하는 (위)양동근 정원영 (아래)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뉴스핌=장윤원 기자] 9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인더하이츠’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뮤지컬 ‘인더하이츠’(주최/주관 ㈜에스엠컬처앤콘텐츠)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공개 현장에는 이지나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을 비롯해 양동근, 정원영, 키(샤이니), 서경수, 김성규(인피니트), 첸(엑소), 오소연, 제이민, 김보경, 루나(에프엑스)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우스나비 역에 양동근,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가 캐스팅 됐다. 베니 역에는 서경수, 김성규(인피니트), 첸(엑소)이 출연한다. 그 밖에도 바네사 역에 오소연 제이민, 니나 역에는 김보경 루나(에프엑스)가 출연한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 베니 역으로 출연하는 서경수 성규(인피니트) 첸(엑소)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이날 연습실에서 이뤄진 하이라이트 시연은 넘버 ’96,000’으로 시작됐다. 우스나비(키), 소니(육현욱), 베니(서경수)는 워싱턴 하이츠의 누군가가 9만6000 달러의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라고, 이 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한다. 바네사(오소연)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상금의 주인공이 자신이 된다면 이루고 싶은 각자의 꿈들을 노래한다. 

두 번째 공개된 ‘Sunrise’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베니(첸)와 니나(김보경)이 달콤한 듀엣이 펼쳐졌다. 베니가 발코니에서 니나에게 스페인어를 배우는 장면으로, 사랑에는 국경이나 인종의 제약이 없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이어 우스나비(정원영)와 바네사(오소연)의 ‘Chanpagne’이 시연됐다. 이 장면에서 우스나비는 워싱턴 하이츠를 떠나고 싶어하는 바네사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이사에 필요한 보증금을 마련해 주고, 바네사는 우스나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샴페인을 가져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When you’re home’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니나(루나)가 부모님 회사의 직원이자 친구인 베니(서경수)와 오랜만에 다시 만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니나는 어려운 형편으로 학교를 그만뒀다고 고백하고, 베니는 니나가 돌아온 사실만으로 행복하다며 니나를 위로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In the Height’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에 대해 표현한 곡으로, 뮤지컬의 첫 장면에 해당한다.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커피로 이겨내며 살아가는 이곳 사람들의 아침을 여는 곡으로, 우스나비(양동근)가 극 중 주요배역 베니(김성규), 바네사(제이민), 케빈(박호산), 카밀라(장은영)를 소개한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 바네사 역으로 출연하는 오소연 제이민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2008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제62회 토니상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4개 부문,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미국 내 호평이 한국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하렘 특유의 분위기 및 정서가 한국 관객들에게 설득력있게 전달될 수 있을까. 이를 두고 이지나 연출이 작품의 방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지나 연출은 “문화나 정서상 차이가 분명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원작에서 다루는 언어나 인종주의의 문제를 저희는 거의 배제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현실은 비루하지만, 현실을 잃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발 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여타 뮤지컬과 달리 ‘인더하이츠’는 대부분 넘버가 랩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무용이 가미된 격렬한 안무도 ‘인더하이츠’의 특징이다. 이번 초연은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 C&C가 제작에 나서는데, 엑소 첸, 샤이니 키, 인피니트 성규 등 SM 소속 아이돌이 대거 포진했다. 

이지나 연출은 “‘인더하이츠’는 아이돌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랩이라는 또다른 장르를 전공한 아이돌이 와줘서 기쁘다”면서도, “현재 문제가 있다면 모두가 바쁘다는 것이다.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가 바빠서, 스케줄을 맞추면서 작업하는 것이 힘들다”고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 니나 역으로 출연하는 김보경 루나(에프엑스)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기대 속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7만~13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