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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9월까지 현행 SDR 유지…위안 편입 연기

기사입력 : 2015년08월20일 08:01

최종수정 : 2015년08월20일 08:37

"SDR 사용 국가에 충분한 준비 시간 주기 위해"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 편입이 내년 9월까지 지연될 예정이다.

<출처=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각) 집행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재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구성을 내년 9월까지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SDR 통화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늦춰진 것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올해 편입이 결정되더라도 SDR에 실질적으로 포함되는 것은 1년 미뤄지게 됐다.

IMF는 이번 결정의 이유에 대해 "새 통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될 경우 SDR 사용 국가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SDR 구성통화 변경을 위한 집행이사회의 개최 시점에 대해 "올해 말"이라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IMF는 지난 4일 실무보고서를 통해 SDR 바스켓 편성을 5년간의 유지 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로부터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DR은 회원국이 정해진 조건에 따라 IMF로부터 자금을 인출할 때 쓰는 일종의 기준통화로 IMF에서는 '국제 준비자산'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현재 SDR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일본 엔화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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