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인민은행 지도부구성에 드러난 통화정책 새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행장보에 외환관리국출신 젊은 인재 파격 발탁 눈길

 [뉴스핌=강소영 기자]


 
19일 중국 국무원이 인민은행 행장보에 외환관리국 출신인 인융(殷勇)을 임명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인융의 행장보 임명 소식을 앞다퉈 전하며, 이번 행장보 인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융이 '최연소, 최초의 외환관리국 출신' 인민은행 행장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 시장은 인융의 행장보 임명을 통해 인민은행의 정책 신호를 읽어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파격적 인사의 목적은 '일대일로' 추진 본격화

이제까지 인민은행 임원 임명 과정을 돌아보면 국가외환관리국의 사장(司長, 처장급)급 인사가 중앙은행 행장보로 수직 승진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과거에는 주로 인민은행 내부에서 승진이 이뤄졌고, 대부분은 통화정책 관리 부서 혹은 인민은행의 지점에서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인민은행 임원에 외환관리국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인융은 인민은행 행장보로는 나이가 가장 적다. 다른 두 명의 행장보 장샤오후이(張曉慧·56세),양쯔창(楊子強·57세)과 비교해도 10살 가량 적다. 인융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지만, 중국 매체들은 그의 나이를 45~46세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금융권은 인융의 행장보 발탁을 대외정책 강화와 본격적인 추진의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 앞으로 일대일로(일대일로,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 에너지 외교 등 굵직한 대외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신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진용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실크로펀드를 조성해 일대일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13.5규획) 기간 중국은 일대일로, 에너지 외교 등을 통해 국가 대외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생산과잉 등 국내경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방대한 외환보유액을 대외 투자를 통해 적정 수준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인융은 이러한 임무를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1996년부터 외환관리국에서 일해온 투자전문가로 알려져있다. 2001~2002년에는 외환관리국 산하 투자전문 해외법인인 화신(華新)공사의 사장으로 해외현장에서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그가 인민은행 행장보에 임명되기 전 일했던 중앙외환업무센터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중국의 외화자산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은 세계 최대규모의 국부펀드이자, 세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관투자자다.

1996년 인융이 외환관리국에 입사 한 후 중국 외환보유액은 1000억 달러에서 2014년 3억 9900억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중국의 외환보유액 구성에서 미국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주식과 순금 등 새로운 자산 투자가 늘어났다. 지나치게 불어난 외환보유액이 중국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중국은 적극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6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은 외환관리국에서 외화 자산을 실질적으로 운용했던 인융을 행장보에 전격 발탁, 젊고 유연성있는 전문가를 통한 대외 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외화자산의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인융, 정량적 객관적 연구 즐기는 투자 전문가 


인융의 행장보 임명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인민은행의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진행하고 있다.

2월 두 명의 신임 부행장을 임명했고, 4월에는 행장보 두 명도 새로 임명했다. 8월 4일 저녁에 발표된 '2015년 인민은행 지점장 좌담회 보도자료'에서는 인융의 이름이 다른 8명의 인민은행 임원과 함께 올랐다. 이때부터 시장에서는 그가 세 번째 행장보의 내정자라는 소문이 돌았다.

인융에 대한 정보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칭화대학에서 자동화 전공을 이수하고, 시스템공학과 경영학 박사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매체가 보도한 인융 개인에 관한 소식 역시 그의 주변 인물을 통해 수집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다소 왜소하지만 강직한 성격이고, 칭화대학 동문들과의 교류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에 있어서는 첨단 공학 기술을 활용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분석에 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금융과 실물경제 관계에 대한 모색'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터넷금융, 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금융이 실물경제를 위해 더욱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전에 중국 외환관리국이 발행하는 월간지 '중국외화'는 중국이 외환보유액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 방법, 도구, 데이터 모형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국가 외화 자산의 투자에 있어 이론적인 연구결과에만 기대지 않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정략적 모델을 구축해 최대한 객관적인 투자결과를 도출해낸다는 뜻이다.

외환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인융이 외화 자산 투자뿐만 아니라 기관과 인사운영에 까지 빅데이터와 데이터모형 등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