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구루 비관 일색 ‘패닉 이제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도 전염, 중국 경제 시장 판단보다 심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자유낙하를 연출하는 가운데 월가의 투자 구루와 경제 석학들은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경제의 실상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심각하며,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제에 극심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위안화[출처=블룸버그통신]
일부 시장 전문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월가의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시킬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자로 꼽히는 짐 채노스는 21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시장의 판단보다 더욱 급격하게 꺾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을 투자자들 사이에 패닉을 초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는 데 전능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마침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지출부터 GDP 성장률까지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경기 하강을 확인시켜주고 있고, 투자자들이 우려해야 할 부분도 단순히 주가 낙폭이 아니라 실물경기 악화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쉴러[출처=신화/뉴시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증시의 폭락장이 가시화되기 앞서 증시 과열을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쉴러 교수는 최근 주가 급락에 이어 더욱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패닉 매도가 추가적인 여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패닉 매도에 나설 때 이 같은 움직임 자체가 전염되는 현상을 보이게 마련”이라며 “하지만 주가 조정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도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증시가 지난 6월 중순 이후 중국이 보인 폭락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얘기다.

닥터 둠으로 통하는 파버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버티는 지역이지만 결국 중국과 동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중국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이 때문에 기업 수익성과 주가가 하락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13개월 사이 이머징마켓에서 1조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미국 역시 이에 따른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관련, 파버는 “누구도 정확한 배경을 알지 못한다”며 “대규모 자본 유출에 따른 결정일 수도 있고,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원자재 버블 붕괴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유 저장 시설[출처=블룸버그통신]
최근 2년간 상품시장의 폭락을 경고했던 그는 “올해 상품시장 버블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 빠져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국제 유가가 이날 장중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밀린 한편 주요 상품 가격이 13년래 최저치로 밀린 상황이다.

이 밖에 헤지펀드 업체인 시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의 더그 카스 대표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경제 위기를 경고했다.

카스 대표는 “글로벌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초저금리가 금융자산 가격을 부풀렸지만 실물경기를 살려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용시장 버블이 과거 도쿄 부동산과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버블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극심하게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생산성이 제로 수준으로 치닫고 있고,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에 해당하는 자본 투자가 마비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연준의 비전통적 부양책이 강력한 경기 부양 효과를 내지 못한 것도 자본 투자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