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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위안화 불확실성 커져..대 위안화 환율 중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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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위안화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향후 달러화보다  위안화 환율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위안화 추가 절하 여부 등 위안화 환율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중장기적으로도 중국의 점진적인 자본시장 개방, 시장친화적인 환율제도로의 이행 등과 더불어 위안화 환율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무역 결제 및 차입통화로서 달러화의 비중이 높아 달러화에 대한 환율의 안정성이 중요하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장래 달러화보다는 위안화 금융과 위안화 환율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제공=LG경제연구원>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3987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96% 추가 하락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의 상반된 통화정책과 중국의 자본자유화, 환율시스템 개혁 조치가 위안화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봤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하 의도에 대해 시장에선 수출 개선, SDR구성 통화 편입 등의 요인이 꼽히는 가운데 보고서는 자본이탈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높일 수밖에 없는 정책제약의 현실적 문제가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위안화 절하를 통한 수출 확대는 소비 및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불균형 완화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 정책당국의 경제운영 방향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또한 SDR 구성 통화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태환성 제고등  갖춰야 할 조건이 적지 않아 이번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책당국이 환율 유연성 확대에 나선 이면에는 고전적인 경제학 이론인 불가능한 삼위일체라는 삼중고(trillema)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자본이동자유화, 독립적인 통화정책, 환율안정의 세가지 목표는 동시에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통화완화와 경기둔화 추세는 미국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본의 해외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순직접투자가 줄어드는 추세고 순증권투자는 올해 마이너스로 반전됐으며, 순기타투자(주로 대출)와 오차및누락에서 비롯되는 자본유출 규모는 확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중반 4조달러에 달하던 외환보유액은 올해 7월 말 3조65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보고서는 자본유출로 인한 위안화 절하를 막기 위해 시장개입을 통해 외환 매각에 나선 것이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봤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과거 위안화 기준환율이 시장환율과 괴리되더라도 시장환율은 기준환율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기준환율이 정책당국의 의지를 나타내 주는 것이고 이를 유지할 정책당국의 능력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몇 달간 시장환율이 기준환율을 상회하면서 낮아지지 않은 것은 미국과의 경기상황에 따른 통화정책 차이로부터 야기되는 위안화 절하 기대가 외환시장 내에 강하게 형성돼 있었던 것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중국경제 상황과 자본유출입의 변화에 따른 환율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자본유출 압력으로 위안화가 절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상하 2%인 환율변동폭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년 내 자유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자본이동에 대한 규제가 더욱 완화되고 환율결정이 점차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바뀌어 나갈 경우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대위안화 환율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위안화 절하의 부정적인 효과가 큰 나라로 분류된다. 원화는 위안화와의 상관관계가 위기 이전의 0.15에서 위기 이후 0.2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자국통화와 위안화의 동조화로 장래 위안화 결제와 위안화 차입 등 위안화 금융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이는 다시 자국 통화가치를 달러화보다는 위안화에 대해 안정시킬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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