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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폭락장 대규모 손실로 비관 자살

기사입력 : 2015년08월26일 13:12

최종수정 : 2015년08월26일 15:15

H증권 강남 모 지점 파생상품 운용역, 대규모 손실 우려 극단 선택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근 급락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증권사 직원이 이를 비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H증권 강남의 모 지점에 근무하던 35세 직원 A씨는 지난 22일(토) 본인 차량에 번개탄을 피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말 H사로 이직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전담 운용 계약직(투자상담사)으로 있던 A씨는 최근까지 30억원 가량의 고객자금을 운용해오다 최근 증시폭락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우려해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폭락하고 남북 고위급회담 등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A씨가 운용하던 고객계좌는 현재 -30% 수준의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같은 정황상 A씨가 투자 과다 손실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경기도 성남 수정경찰서에서 보관하고 있으나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고인의 사망직전 계좌 수익률이 -7%에 불과해 증시폭락에 따른 비관자살로 보긴 어렵다"며 "경찰 측도 유서 등을 확인하며 수사한 결과 개인적인 일로 자살로 결론내렸고 유가족들도 오늘(26일) 발인을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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