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마룬5, '명불허전' 히트곡 부자 열정에 '흥부자' 관객 들썩…숱한 우려 지워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세 번째로 서울을 찾은 밴드 마룬5(Maroon 5)가 여전한 음악과 성의있는 공연으로 대구 공연 연기로 인한 싸늘한 시선을 지워냈다.

마룬5(보컬, 기타 애덤 리바인, 기타 제임스 발렌타인, 키보드 제스 카마이클, 베이스 미키 매든, 드럼 맷 플린, 키보드 피제이 모턴)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마룬5 내한공연 (Maroon 5 V Tour 2015 in Korea) 무대에 드디어 올랐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대구 공연 연기로 인해 숱한 우려와 냉랭한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7일과 9일, 서울 공연을 무사히 치러내며 10일로 미뤄진 대구 공연 미비에 관한 걱정을 거두게 했다. 이날 마룬5는 총 13곡의 셋리스트에 4곡의 앵콜곡으로 1만 3천여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 '명불허전' 히트곡 부자 증명, 애덤은 지쳐도 객석은 '흥부자'

서울 관객은 쿨했고, 마룬5는 여전했다. 첫곡이자 최근 곡인 'ANIMALS'이 흘러나오자마자 객석을 가득 채운 1만3천여 팬은 노래의 전곡을 따라불렀고, 떼창으로 체조경기장은 떠나갈 듯 울려댔다. 두 번째 곡인 'ONE MORE NIGHT'부터 객석의 흥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STEREO HEARTS', 'HARDER TO BREATHE'까지 연달아 곡을 소화하는 동안 팬들은 며칠간 한국을 서운하게 했던 마룬5 밴드 멤버들에게 모든 감정을 날려버릴 듯 뜨겁게 환호했다. 애덤이 잠시 객석에게 마이크를 넘겼을 때도 능숙하게 모든 구절을 완벽하게 따라부르며 '진성 마룬5 덕후'임을 증명했다.

박수로 시작된 'LUCKY STRIKE'의 짜릿한 무대에 이어 'WAKE UP CALL'까지 쉼없이 치달은 무대에 애석하게도 애덤은 조금씩 지쳐갔다. 그러나 누가 들어도 익숙한 마룬5의 히트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초반부터 달아오른 객석의 분위기는 무대 위보다 더 뜨겁게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

애덤은 막간을 이용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라는 한국어 인사를 건넸고 객석에서는 귀엽다는 반응이 튀어나왔다. 그는 "내가 좋은 공연을 만들어 줄 것임을 약속한다. 내 공연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1만 3천여 열정적인 한국 관객들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했다.

'LOVE SOMEBODY'와 한국에서 발매 당시부터 인기를 끈 'MAPS', 지금의 마룬5를 있게 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THIS LOVE'가 흘러나올 객석의 흥은 재차 대폭발했다. 도입부부터 객석의 떼창을 유도하며 무반주 상태로 가창을 시작한 애덤은 완벽히 조금은 지쳐 보였지만 관객들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애덤 리바인은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 두 가지 한국어 문장을 안다"고 말하며 객석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발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또박또박 말하며 재차 웃음을 줬다. 이어 "나는 공부하고 있다. 다음에 올 때는 많은 단어를 배워오겠다"고 약속했다.

◆ 아쉬운 빈틈 채우려는 성의 돋보여…결국은 하나 된 '서울과 마룬5'

공연 막바지 밴드 멤버 소개 후 이어진 'SUNDAY MORNING'에 이르러 애덤 리바인은 컨디션을 다시 회복한 듯 보였다. 팬들은 이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기뻐했고 역시 떼창으로 화답했다.

'MAKES ME WONDER'까지 가창을 마친 애덤은 "정말로 고맙다. 우리 집이랑 먼 곳이다 여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고 우릴 이렇게 사랑해준다는 게 매 순간 엄청난 경험이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오랜 한국 팬들에게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이어진 'PAYPHONE' 무대에서는 밴드 멤버들이 모두 앞으로 나와 스탠드마이크에 섰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듯 눈을 감고 노래를 불렀다. 한국 팬들은 휴대 전화 플래시를 켜들고 마룬5만을 위한 순간을 연출했다.
 
애덤은 짐짓 놀란 듯 "이걸 준비한 거냐? 정말 미친 거다. 이걸 부를 수 있다고 했는데 예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저거 보세요 흰 색이죠? 휴대 전화에서 그거. 여러분 미친 걸 축하해요"라고 유쾌한 멘트를 선사하며 객석을 웃게 했다.

공식 셋리스트의 끝 곡인 'DAYLIGHT'에서 곡 막바지 감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애덤은 다시 기타를 들고 나와 밴드와 함께 직접 연주를 도맡으며 오늘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앵콜을 외치는 대신, 객석에선 'LOST STARS'를 부르겠다는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가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애덤은 앵콜 요청에 어쿠스틱 기타를 든 기타 제임스와 단 둘이 다시 돌아와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LOST STARS'가 울려퍼지고, 영화 '비긴 어게인'의 명장면이 재연되듯 장관이 펼쳐졌다. 사실 애덤은 이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중간에 가사를 조금 잊기도 했지만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한국 관객들이 원하는 무대를 직접 보여줬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시작한 'SHE WILL BE LOVED'의 중간에 등장한 나머지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를 찾았고 다음 앵콜곡을 기대하게 했다. 다음 앵콜곡 'MOVES LIKE JAGGER'를 알리는 휘파람 소리가 나오자마자 객석은 다시 흥분으로 가득찼다. 애덤은 과장된 몸짓과 말투로 막판 스퍼트를 올렸고 관객은 모두 뛰었다.

마지막 곡인 'SUGAR'에서 한국팬들은 마룬5에게 하트 판넬을 들어보이며 한번 더 이벤트를 해줬다. 비록 대구 공연의 석연치 않은 연기와 트레이닝복 차림 공연으로 의아함을 주긴 했지만, 마룬5의 음악과 그 힘은 여전했다. 한국팬들은 그의 히트곡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서, 애덤이 최선을 다해줘서, 이들과 진심을 나눌 수 있어서 만족했다.

서울 공연이 2일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앞서 취소된 마룬5의 대구 공연은 오는 10일 저녁 8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