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화그룹, 증권에 사내이사 추가 선임 요구...주진형 사장 교체 수순

기사입력 : 2015년09월10일 15:59

최종수정 : 2015년09월10일 15: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룹 "사장 교체? 임기만료 후 결정될 일"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투자증권에 주진형 사장 교체를 염두에 두고 추가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화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그룹이 최근 한화투자증권에 사내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이는 주 사장의 임기 만료를 대비해 인수인계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절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그룹 안팎에서 거론되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경질설과 관련, 그룹측이 주 사장에 대해 해임을 공식 통보하진 않았지만 내년 초 열릴 2015년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겠다는 자체가 사실상 대표이사 변경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은 "그룹 차원에서 주 사장을 만난 것은 맞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그의 해임이나 경질을 통보한 바 없다"고 경질 요구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전해왔다. 사내이사 추가 선임 요구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사실 그룹 측은 그동안 주 사장의 돌출 혹은 파격 행보와 발언 등에 당혹, 수차례 그룹과의 갈등설이 표출되기도 했다. 지난 7월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이 주 사장을 갑작스레 방문한 것도 그룹이 주 사장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행보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증권업계에선 한화증권만이 유일하게 '합병 무산 가능성'을 밝혀 그룹 윗선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주 사장이 채택됐지만 그가 이를 거부하면서 다시 한 번 그룹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주 사장이 증인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한화그룹에선 그룹 내부의 다른 고위임원 대신 주 사장을 출석시키고 싶었겠지만 주 사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는 얘기도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주 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오는 17일 투자권유대행인 계약과 관련, 불법행위 확인 및 시정요구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 출석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주 사장은 업계 수수료 체계 개편, 편집국 체제 도입, 열린 주주총회 등 업계에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을 통해 업계의 주목과 질타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이같은 파격행보에도 불구하고 실적이나 회사 상황은 주식시장 개선 이상의 변화가 없다는 일각의 비판도 경질설이 불거진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교체 타이밍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룹 측에선 주 사장이 스스로 옷을 벗는 모양새를 취해주길 원하지만 주 사장은 이에 대해 임기까지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 사장은 2년전 취임 당시 고용계약서 사인을 한달 이상 끌면서 조사 하나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룹 측에서도 일방적인 스탠스를 취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주진형 사장은 홍보실을 통해 "주총도 없이 대표이사를 변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요구를 받은 일도 없지만 혹여나 소문대로 임시 주총이 소집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주총을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냐"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