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기재위, 신세계 이마트 차명주식 놓고 이틀째 공방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17:57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17:57

새정치 기재위 의원들, 정부·여당 재벌비호 비판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0일과 11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세계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또 기재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정부·여당의 재벌비호로 반쪽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의 11일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신세계 그룹 1000억원 규모의 차명계좌 보유에 대한 문제가 10일에 이어 논란이 됐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14년 5월 조세범 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차명주식과 관련해 5년이하의 형사처벌을 하도록 돼 있다"며 "이것(신세계에 대한 조사)는 조세범 처벌법에 의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연근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차명주식이라는 사실만으로는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서울지방국세청 및 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영근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박 의원은 "2015년 5월에 법이 개정됐고 신세계 건은 금융실명제법도 위반이고 일반 세무조사를 해서 상속 및 증여세법 위반으로 조사를 할 부분"이라며 "다시 검토해서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10일 국세청 국감에서도 신세계가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차명주식 1000억원을 조성한 의혹을 거론하면서 “국세청이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06년 신세계 그룹 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차명주식에 대해 시가가 아닌 액면가(5000원)로 평가해 세금을 매겼다가 33억4000만원을 적게 징수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서울청은 지난 5월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 세무조사 과정에서도 1000억원 상당의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주식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조사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한 과세 정보를 제출할 수 없다"며 "국세기본법상 개별 납세자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추출할 수 없게 하고 있다"는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차명주식 의혹은) 범죄행위로, 국세청이 제출을 안 하면 ‘범죄행위의 동업자’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훈 의원은 “개인정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세청을 범죄 동업자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윤호중 의원이 “개인 납세 정보 부분을 블라인드 처리해 제출하거나 열람하게 하면 된다”고 박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신세계ㆍ이마트 조사를 진행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바가 있다”면서 “어마어마한 내용으로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의원의 말이 과하지 않다”고 덧붙이면서 한동안 정회되기도 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기획재정위 위원들은 정부·여당의 재벌비호로 반쪽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재벌 간의 정경유착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세계 그룹의 차명주식 자료 제출과 삼성, 롯데 등 대기업 대표 증인채택이 정부와 여당의 비호로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기재위 위원들은 "국세청은 야당 위원들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명한 후 신세계 그룹 차명주식 관련 조사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합세한 재벌비호 때문에 국정감사 출발부터 반쪽 국감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