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김현미 "30대기업, 금고에 돈 넘치는데 고용 변화없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14일 14:55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14:55

[뉴스핌=이영기 기자] 재벌-대기업일수록 사내유보금이 큰 반면 고용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년간 상장회사의 고용인원은 31%늘어난데 반해 30대기업의 고용은 24.1%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고양 일산서구)은 "7년간 코스피, 코스닥 상장 1835개사 공시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사내유보금은 158%로 크게 증가했지만 고용은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상장사 사내유보금은 2008년 326조원에서 2014년 845조원으로 7년간 519조원(158.6%) 급증했다. 30대 기업은 같은 기간 206조원에서 551조원으로 166.5% 그 증가폭이 더 컸다.

같은기간 동안 직원수를 보면 114만명에서 150만명으로 31% 증가했다. 하지만 100대 기업은 29.7%, 30대 기업은 24.1% 증가에 그쳤다.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 1위인 삼성전자는 18.3%만 증가했다.

이는 규모가 크고 돈 잘 버는 기업이 오히려 고용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김 의원은 "재벌·대기업일수록 금고에 돈이 넘치는데 오히려 고용분야에서는 소극적이어서 고용인원수에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해 막대한 사내유보를 쌓고, 고용은 등한시하며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법인세에서 각종 공제 감면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제감면액은 상위 10대 기업에 집중이 심화하고 있다. 고용에 소홀한 10대 기업에 임시고용창출세액공제가 2008년 39%에서 2014년 50%까지 증가했고, 다른 공제감면 역시 10대 기업이 절반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전체 법인세 공제감면의 70% 이상이 상위 1% 기업에 몰려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