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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제약업종 주도 반등…폭스바겐은 급락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01:16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01: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의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배기가스 속임수 혐의로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이 20%가량 급락했지만, 유럽의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가 저가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증시를 지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시의 FTSE 지수는 4.60포인트(0.08%) 상승한 6108.71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32.35포인트(0.33%) 오른 9948.51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49.65포인트(1.09%) 오른 4585.50으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06포인트(0.86%) 상승한 35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제약업종이 강세를 주도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테스트 조작 혐의로 20% 가까이 급락했으나 펀더멘털에 기댄 저가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MPPM의 에르난데스 삼페레 트레이딩 헤드는 "근본적으로 유럽에는 매수 기회가 좋다"면서 "폭스바겐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증시는 더 크게 반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라브 마테카 JP모건 투자전략가는 "단기 중국 성장 모멘텀에 대한 분위기가 너무 약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는 스웨드뱅크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2.88% 상승했고 샤이어는 비흥분제 사용을 당국이 승인하면서 1.05% 올랐다. 반면 폭스바겐은 17.83% 급락했다.

그리스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아테네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58%) 하락한 693.5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0.69%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8% 내린 1.11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91포인트(1.04%) 오른 1만6555.4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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