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연내 입법…한중FTA 조속 비준 공감
[뉴스핌=곽도흔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만나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형환 차관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 중기중앙회 송재희 부회장, 경총 김영배 부회장, 중견련 반원익 부회장 등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고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주 차관은 "메르스·가뭄 이후 소비와 투자가 일부 개선추세이나 수출 부진 및 미국·중국발 대외리스크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9월 25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 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4대 구조개혁 등 정부정책에 대한 인식공유 당부 및 경제 단체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주형환 차관,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
이날 주 차관은 내수진작 및 소비활성화 붐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한가위 스페셜 위크(9.14~25),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10.1~14)에 경제계가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추석전후 하도급대금 조기 현금지급으로 상생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올해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이행 점검을 독려하고 투자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 차관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고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과 중소·중견기업의 청년인턴제가 실제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경제계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따라 노동개혁에 적극 동참하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최근 지속되는 수출부진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의 조속한 연내 입법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이미 타결된 FTA(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가 조속히 비준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줘야한다는 데에 공감을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