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新중장기 상승 사이클 가능성..정책수혜주 주목"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08:26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08:26

[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8일 중국 본토증시에 대해 이번 달 5중 전회가 예정되어 있어 새로운 중장기적 상승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설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본토증시가 국경절로 휴장한 사이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항셍지수)는 약 10% 이상 상승했다"며 "항셍지수가 상해종합지수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국경절 이후 개장하는 중국 증시 상승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최근 월간 수익률 기준 상위 100개 중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ETF는 16개"라며 "중국 섹터에 투자하는 ETF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숫자는 더욱 증가해 중국 시장에 다시 관심을 가질 때"라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9월 증감위가 장외 악성 레버리지 잔고 청산을 요구한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10월 중순 에정된 18기5중전회에서 13개차 5개년 계획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월에는 큰 정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새로운 중장기적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급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설 연구원은 "지난 6월 중국발 위기론이 첫 대두됐을때 후구통을 통해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며 "지난 8월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시에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소폭 유출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과거처럼 상승기와 같은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중국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수 하락대비 이익 추정치 하락이 제한적이었던 점은 긍정적"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개별 기업의 비정상적 밸류에이션 분포도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며 "연초대비 높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정상적 시장의 움직임을 찾아가는 적정한 밸류에이션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정책모멘텀 수혜주를 꼽았다.

설 연구원은 "지난 한달간 중국 본토시장에서 IT, 레저, 미디어, 자동차 등이 성과 상위종목이었다"며 "IT는 중국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한 인터넷+ 계획과 시진핑 주석의 방미 기대감은 선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저와 미디어의 경우 소비진작을 시키려는 정책 방향성, 연휴를 앞둔 상승세였고 자동차는 배기량 1600CC 차량의 취득세를 내년말까지 5%로 낮춘다는 정책 수혜가 반영됐다고 설 연구원은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