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신흥국 증시 강세에 4주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3.80% 상승하며 4주만에 플러스 수익을 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커머더티형이 4.06%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이 각각 1.85%, 0.67% 수익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5.26%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미국금리인상 지연가능성 확대, 원유가격 회복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주식펀드도 홍콩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4.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펀드의 경우 주식시장은 휴장했지만 환율 영향으로 환오픈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3.33% 올랐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0.1% 하락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확대됐다.
일본주식펀드는 3.14%, 북미주식펀드는 2.47%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주식펀드는 1.73%로 개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중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95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25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휴장한 중국본토 투자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와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각각 21.65%, 19.31% 급등했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이 연휴로 고시환율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가치가 상승하며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가 -2.23% 수익률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