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코리언 지오그래픽 2015’ 용암대지의 젖줄 ‘한탄강’, 협곡·주상절리 절경…수리부엉이 등 동물들 서식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리언 지오그래픽 2015’ 용암대지의 젖줄 ‘한탄강’, 협곡·주상절리 절경…수리부엉이 등 동물들 서식처 <사진=‘코리언 지오그래픽 2015’ 예고 캡처>
‘코리언 지오그래픽 2015’ 용암대지의 젖줄 ‘한탄강’, 협곡·주상절리 절경…수리부엉이 등 동물들 서식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는 15일 밤 10시 한반도 다큐멘터리 4부작 ‘코리언 지오그래픽 2015’ 제1부 ‘용암대지의 젖줄, 한탄강’을 방송한다.
 
북한의 평강고원에서 발원해 철원의 용암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27만 년 전 화산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은 평야를 만들었고 그 위로 물길이 지나가면서 한탄강은 수직절벽과 협곡을 품었다.

유구한 세월 동안 물과 바람이 지상 위에 조각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그 안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서사시와 한탄강의 거센 물결 속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의 삶을 만난다.

한탄강은 북한의 평강고원에서 발원해 철원의 용암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136km 길이의 물길이다.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써서 우리말로 ‘큰 여울’을 뜻하는 한탄강은 용암이 흐르면서 협곡과 주상절리가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을 지녔다.

화산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은 철원 일대를 뒤덮었고, 용암이 굳어진 현무암 사이로 물이 흐르면서 용암지대는 오랜 시간 깎이고 파여 좁고 깊은 협곡과 주상절리를 형성했다. 용암대지 위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한탄강의 절경. 1억 년 전 만들어진 화강암인 고석정을 지나 30여 m 높이의 수직절벽이 웅장함을 드러내는 송대소 등 우리나라 유일의 화산강인 한탄강을 따라 철원 일대의 현무암 지대를 탐사한다.

용암이 녹아내려 생긴 U자형 현무암 협곡인 한탄강. 이곳에 일 년에 단 한 번, 얼음길이 열린다.

여름이면 래프팅 명소로 유명한 한탄강은 겨울이면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를 웃돌아 얼어붙은 폭포와 주상절리가 절경을 자랑한다.

한파가 몰아치는 1월 초부터 얼어붙기 시작하는 한탄강은 1월 중순이면 얼음 위를 두 발로 걸어 다녀도 까딱없을 만큼 단단한 얼음길로 변한다.

한탄강 위로 펼쳐진 얼음길을 따라 트레킹 하는 두 부자(父子). 용암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모양으로 굳은 베개용암 등 굽이굽이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에서 시간이 형성한 흔적들을 보고 만진다.

굽이굽이 이어진 절벽과 협곡을 따라 한탄강에서 쪽배를 타고 얼음장을 헤치고 나아가는 어부는 한쪽 팔로 어떻게 고기를 잡고, 청력을 잃고서 어떻게 강의 소리를 들을까.

한탄강을 통해 북한에서 떠내려 온 부비트랩(건드리면 폭발하도록 만든 위장 폭탄)은 어부의 한쪽 팔을 앗아가 작업량은 전보다 반 이상 줄었지만, 어부는 자연에 순응하며 삶의 애환이 서린 역사의 강의 일부가 돼 살아간다.

한탄강의 혜택을 받은 어부는 작은 고기를 강으로 돌려보내 강의 생태계를 지키고, 어부가 돼 가업을 이어갈 아들에게 한탄강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친다. 맑은 강물은 어부에겐 풍부한 어족자원을 제공하고, 농부에겐 한탄강 물을 끌어올려 농사를 짓게 한다. 철원 사람들에게 삶의 젖줄이 된 한탄강. 자연을 닮은 철원 사람들은 한탄강에 기대어 푸른 삶을 이어갈 것이다.

북한 평강고원에서 발원해 철원, 포천, 연천을 지나 임진강과 만나는 한탄강은 남과 북을 잇는 물길로 쉼 없이 흐르고 있다.

그 물길을 따라 철책선을 넘어온 고라니, 두루미 등 분단의 경계선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야생 동물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한탄강의 사시사철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은 각종 민물고기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던 임꺽정이 관군을 피해 물속에 뛰어들어 꺽지로 변신했다는 전설처럼 얼어붙은 한탄강 아래 우리나라 고유종 꺽지가 동면 중이고, 연천댐이 철거된 후 깨끗한 강물은 사라졌던 민물참게를 다시 불러 모았다.

한탄강에 사는 쏘가리는 어떻게 물살이 빠른 여울에서 몸을 지탱하며 살아갈까. 거세게 굽이쳐 흐르는 강줄기 아래, 돌 틈에 서식하며 긴 아래턱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 쏘가리의 사냥법 등 한탄강 수중생태 비밀을 파헤친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한탄강 절벽에서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 부부가 둥지를 틀었다.

수리부엉이의 산란터이자 서식지가 된 현무암 수직절벽은 최대 높이가 50m에 이른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려 생긴 기암절벽인 주상절리. 이 험난한 절벽에서 수리부엉이 새끼들은 무사히 성장할 수 있을까.

한탄강 수직절벽에서 다양한 카메라를 이용해 새끼 부엉이의 성장 과정을 밀착 촬영하고, 한탄강변 논 인근의 절개지에서 살아가는 청호반새를 만난다. 생명을 성장시키는 어머니의 강,  주상절리와 협곡을 품은 한탄강은 멈추지 않고 또 하나의 생명을 움트게 한다.

한편, KBS 1TV 한반도 다큐멘터리 4부작 ‘코리언 지오그래픽 2015’는 2부 ‘서해 비밀의 섬, 격렬비열도’(16일), 3부 ‘소통의 물길, 섬진강’(22일), 4부 ‘돌과 바람의 신전, 무등산’(23일)으로 꾸며진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