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친 두고 신동주·동빈 격돌…"감시 중단하라" vs "사실아냐"(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격호 "장남이 후계자인 것은 당연…건강상태 좋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일본 광윤사 대표이사·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감시'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름을 빌어 신동빈 회장에게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감시와 방해를 중지할 것을 통고했다. 그러자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 거처 출입을 제한 한 바 없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불필요한 논란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같은 롯데가 싸움에 끼인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주도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장남이 후계자인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사진제공=SDJ코퍼레이션>
이번 사태는 한 장의 내용증명에서 시작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16일 신격호 총괄회장 명의로 신동빈 회장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주변에 설치된 CCTV와 배치된 직원을 겨냥, 신동빈 회장이 신 총괄회장에 대한 감시와 방해를 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이에 대한 철거를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원인력 관리의 총괄을 맡겠다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총괄회장인 본인의 즉각적인 원대복귀와 경영권 탈취에 가담한 임원들의 전원 해임, 소통행위에 대한 방해행위 금지, 명예훼손 행위 중단 및 사과 등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불응할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도 더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직접 언론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생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을 방문 했지만 취재진은 신동빈 회장 측 경호로 인해 접근이 통제됐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측의 주도로 기자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장남이 후계자인 것은 당연한일로 간단한 문제인데, 그걸로 시끄럽게 했다"며 "최근 후계자로 시끄러운데 한국 풍습으로 봐도 장남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며 신동주 전 부회장에 힘을 실어줬다.

신동빈 회장이 욕심을 낸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봤자 될 일이 아니다"라며 "차남이 찬탈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신동빈 회장이 용서를 빌면 용서하겠냐는 질문에 "당연히 용서한다"며 "아무것도 아닌데 크게 됐다"고 밝히는 등 화해의 여지는 열어놨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뒤쪽은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이날 신 총괄회장은 "장남이 경영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김학선 사진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의 공세에 이어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까지 더해지자 침묵을 이어가던 롯데그룹도 오후 6시 30분 가량 반격에 나섰다.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은 기자회견에 나서 "(내용증명에)사실이 아닌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소 단장은 '감시설'과 관련, "롯데는 확인되지 않은 제 3자의 출입을 통제했을 뿐, 총괄회장 거처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가족들의 방문을 통제한 적이 없다"며 "총괄회장 거처에 설치된 CCTV는 이미 수년 전에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설치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명예훼손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롯데는 고령으로 병약하신 총괄회장을 늘 염려해왔고 '정신이상자'라는 말로 매도한 적은 없었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 소송 등의 법적절차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의 총괄회장을 앞세워 불필요한 논란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롯데그룹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도 내비쳤다.

롯데그룹 이종현 상무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총괄회장은 고령이고 허약한 상태라 오늘 상태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며 "오늘 상태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총괄회장 말씀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도하는 대로 일시적이고 단기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괄회장께 현재 상황과 우려하는 부분, 추진 과제 등을 진위를 말씀드리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