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신동주, 퇴거 안하면 모든 법적조치 취할 것” 최후통첩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17:06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17:06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 직접 나서 법적조치 포함한 적극 대응 선포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로비에서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외부인 퇴거 통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이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주체를 놓고 벌어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과의 마찰에 대해 최후통첩을 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이 직접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찾아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인사가 퇴거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에 착수하겠다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것. 이날을 기점으로 롯데그룹은 민·형사상 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송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 직원도 아니고 정체도 알 수 없는 사람들 다수가 몰려와서 무단으로 진입하여 호텔 한 층을 점거하는 것은 호텔 사장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오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외부인들은 모두 퇴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총괄회장 위임장 있다고 하는데, 그 위임장이라는 것도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효력도 믿기 어렵지만, 그건 나중에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총괄회장이 직접 말했다고 하더라도, 회사에는 직원 채용규정과 인사규정이라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비서실장인 이일민 전무를 해임한 것이 적법하지 못한 절차였다는 이야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국내 기업인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 전무에게 구두로 해임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송 사장은 “회사는 근로기준법 같은 법을 따라야 되고, 채용규정과 인사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회사 직원도 아닌 사람들이 총괄회장님 위임장이 있다고 다수가 몰려와서 호텔로 무단으로 진입해 상주한다는 게 법률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텔로서는 최대한 충돌이나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고객과 투숙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불미스러운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에 벗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사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그룹 측은 퇴거 날짜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불법침입으로 경찰을 부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정책본부 이종현 홍보실 상무는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이른바 위임장 근거로 해서 사사건건 업무할 수 없게 하고 자기 일할 수 있는 업무공간에서 강제로 쫓겨나다시피 했다면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즉시 퇴거해달라고 이야기했고 빠른 시일에 퇴거하길 바란다”며 “롯데에 관한 여러 가지 갈등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