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 84% 해소..남은 16% 해소에 ‘천문학적 비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심인 쇼핑·제과 순환출자 해소는 '지주회사 체제'와 직결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이 순환출자 고리 416개 중 83.9%에 달하는 349개를 해소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순환출자 해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연말까지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이 약속은 예정보다 빠르게 지켜졌지만 남은 67개의 순환출자 해소까지는 난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주력 계열사의 지분이 대량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필요로 하는 까닭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최근 3개월간 349개의 순환출자 해소에 들인 비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지금까지 순환출자 해소에 들인 비용은 호텔롯데가 100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58억원에 불과하다. 불과 3개월 전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회사 전환 비용으로 7조원이 예상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 83.9%의 순환출자 해소는 비교적 저렴한 순환출자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반해 남은 67개 순환출자의 해소에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이 2013년 9만5055개의 순환출자를 약 2년만에 67개까지 줄였지만 지금까지 들인 비용의 수십 배가 드는 ‘본게임’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는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을 비롯해 금융계열사의 분리 등의 현안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넘은 순환출자고리의 핵심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다. 롯데쇼핑은 롯데알미늄, 롯데푸드, 롯데산업, 대홍기획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롯데제과는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의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두 회사의 지분은 여러 계열사가 나눠갖는 형태다. 롯데쇼핑은 호텔롯데, 한국후지필름,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건설 등이 지분을 보유 중이고 롯데제과는 호텔롯데, 롯데알미늄, 대홍기획, 롯데건설 등이 나눠 지분을 보유했다.

때문에 남은 67개 순환출자 고리에서 이 두 회사는 대부분 포함되면서 고리의 상단에 위치한 기업으로 꼽힌다. 문제는 가격이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7조6000억원대, 롯데제과의 시가총액은 2조8000억원대를 형성 중이다.

특히 이 해소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얼마나 강화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0%에 달하는 만큼 순환출자 지분을 다른 계열사에 매각 시키기 보다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지주회사 제체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지분 정리 과정에서 상당한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된다”며 “이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일각에서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분할후 호텔롯데와의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도 거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남은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금융산업 분리에 관한 법(금산법)’의 변수도 빼놓을 수 없다. 현행 지주회사 법에서 산업자본은 금융사의 지분 4%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 이 같은 규제를 완화해 ‘중간 금융지주사’를 두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3년 째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아 통과 시점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3개 금융 계열사를 외부에 매각하거나 법안이 개정되는 시점까지 지주회사를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롯데홀딩스 등의 계열사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제외되지만 일본 롯데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금산법에 적용을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변수는 이외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신동빈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인 만큼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반대나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관계자는 “나머지 16.1%의 순환출자 해소는 중장기 과제로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은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