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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중국] 13.5기간 어떤 산업 어떤 종목이 뜨나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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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주도할 미래산업 실버 여행 미디어 스포츠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3일 오전 10시 55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2015년 10월 26~29일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 중국과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5중전회에서 향후 5년 경제 운영의 마스터플랜을 담은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16~2020년)이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중국 주요 경제 매체와 투자기관들은  '13.5계획' 기간 정부 육성으로 성장 기회를 맞을 유망 산업과 수혜 종목들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13.5계획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G2 중국의 향후 5년간 경제 운영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중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금과옥조와 같이 소중한 지침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시장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노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신산업 ▲여행 미디어 스포츠 등 소비형 서비스업 ▲국유기업개혁 ▲환경 에너지 인터넷플러스  ▲ 제조업 업그레이드 전략인 중국제조 2025  전략 등이다. 이들 분야와 관련해 13.5계획 5년간 장기간에 걸쳐 수혜가 예상되는 중점 업종과 종목을 상중하에 걸쳐 소개한다. 

◆인구구조 변화의 최대 수혜 산업 ‘실버 서비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난 30여년간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에 힘입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중국의 인구구조가 저출산 노령화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세계 최대 인구규모를 바탕으로 한  이른바 인구 보너스 시대가 급격히 저물고 있다.

중국은 이번 13.5 규획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특히 저출산 해결을 위한 두자녀 정책과 함께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노인복지, 실버서비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양로산업규획'에 따르면 중국의 실버산업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1조위안을 돌파했다. 오는 2030년에는 10조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산업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60세 이상노인 인구는 약 2억2000만명으로 중국 인구 전체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UN은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의 노인인구가 3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3%의 노인인구가 새롭게 추가돼 2050년에는 인구 3명 중 1명은 노인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버 서비스의 불균형 현상은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 중국의 노인인구 1000명당 양로 병상수는 27.2개에 불과하다. 지난 12차 5개년 경제계획의 목표치인 30개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1월 베이징시가 발표한 ‘베이징시 양로기구발전연구보고’에 따르면 베이징의 노인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최소 3만1200개의 양로 병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지난 2013년 9월 중국 국무원은 ‘실버산업 발전에 관한 의견’발표를 기점으로 실버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지린(吉林), 산둥(山東) 등 8개 지역을 실버 서비스산업 중점 도시로 지정하며 24억위안 규모의 재정지원을 쏟아 부었다. 오는 13.5 계획 기간 역대 최대 수준의 재정지원과 관련정책이 실버산업에 투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실버산업은 중국 최대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히며 A주 투자 테마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10대 백화점 브랜드인 난징신바이(南京新百)는 지난 2월 27일 3000만위안을 출자해 이스라엘 최대 실버 서비스 기업 Natali 중국 지사 설립에 투자했다. 그 후 2월 초까지 8위안대에 머물던 난징신바이의 주가는 단 4개월 만에 44위안까지 폭등했다.

의료기기부터 의료 서비스까지 심혈관 질환 관련 산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러푸의료(樂普醫療) 역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올들어 주가가 60%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투자업계는 특히 13.5 계획의 중점 분야로 꼽히고 있는 인터넷 플러스와 스마트 제조에 힘입어 사물인터넷과 실버 서비스가 결합된 스마트 실버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의료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스마트 실버 기술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며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국 양로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트 혈당계, 스마트 혈압계, 휴대용 맥박 측정기, 약 복용시간을 알려주는 앱, 모바일 건강 상담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실버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이 중국 노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망은 최근 관련 기관의 전망을 인용 “12.5 계획의 목표에 따라 향후 600~800여개의 스마트 도시가 중국 전역에 건설되고 있다”며 “스마트 실버 서비스가 스마트 도시화 정책과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 향후 5년 소비형 서비스업을 이끌어 갈 ‘스포츠 산업’

투자 중심의 발전에서 소비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으로의 전환은 중국 정부의 주요 경제 아젠다 중 하나다. 지난 상반기 소비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 50%를 넘어선 가운데 서비스업 육성이 이번 13.5 계획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발표된 ‘신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형 서비스 산업은 인구구조 변화와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주링허우(90後,90년대생), 류링허우(60後,60년대생) 중심으로 중국의 소비시장이 다원화하는 동시에 3,4선 도시가 새로운 서비스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품질을 중요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중산 소비계층 향후 중국 소비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스포츠, 여행, 미디어 등이 대표적인 소비형 서비스 산업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스포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 지원과 스포츠 시장의 상업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중국 타이위안(太原)에서 열린 전국스포츠산업공자회의에서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의 스포츠 산업 시장규모는 7조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기존 국무원 46호 문건의 목표치인 5조원에도 상당부분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체육총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관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책부서와 함께 11건의 스포츠 산업 진흥 관련 정책이 담긴 문건을 작성했고, 4건의 문건을 제작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업 스포츠 경기 허가, 상업 스포츠 중계권 등 관련된 내용이 곧 도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정부는 지난해 축구, 골프 등 전략 종목을 학교체육에 편입하고 체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며 생활스포츠를 통한 스포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엔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까지 성공하며 동계스포츠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류펑 중국체육총국 국장은 “선진국의 경우 전체 GDP에서 스포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3% 정도인 반면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GDP의 0.63%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 비중이 2%까지 확대된다고 가정했을 때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2배 가까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중국의 스포츠 시장은 거대자본의 각축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부동산 기업 완다(萬達)부터  IT 신흥강자 알리바바까지,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스포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 9월9일 알리바바 스포츠그룹을 신설, 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은 첫번째 사업으로 미국 서부지역 대학농구 대표리그인 'Pac-12'(Pacific-12 Conference)경기의 2년간 중국 독점 중계권도 따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6월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 에버그란데(廣州 恒大)의 지분 절반을 12억위안에 인수하기도 했다.

인터넷 포탈 분야의 정상급 기업인 텐센트도 올 초 NBA 경기 중국시장 5년간 독점중계권을 5억 달러에 확보하며 스포츠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중국 기업들은 자본력을 앞세워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완다그룹은 최근 세계트라이애슬론사(WTC) 지분 100%를 6억5000만달러에 매입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월드컵 축구 중계권 독점판매업체인 스위스 인프런트 지분 68.2%를 매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미디어 기업인 차이나미디어캐피털(CMC,華人文化產業投資基金)등 복수의 중국 투자자가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F1(포뮬러1)의 운영권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에 참가한 투자자로 완다, 푸싱(復興) 등 기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보하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속에 축구를 중심으로 중국 스포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스포츠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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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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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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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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