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채권 유동성 리스크, 주식시장 덮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조4000억달러 규모 하이브리드 펀드 60%는 주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채권시장의 유동성 리스크는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 금리인상부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상승, 여기에 금융권 자본 규제 강화까지 갖가지 요인에 의해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는 꼬리를 물고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주식시장 역시 도미노 위기에 휩쓸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시장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곳은 이른바 하이브리드 펀드다. 이 펀드는 투자자들 사이에 투기등급을 중심으로 채권 투자에 주력하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 60%가량의 자금이 주식에 투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상품의 규모는 1조4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 유동성 우려가 고조되면서 관련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경우 주식시장이 급락을 모면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채권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면서 상환 압박이 고조되면 펀드매니저들은 채권보다 주식을 매도해 유동성을 마련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채권의 경우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유동성이 떨어지고, ‘팔자’가 몰릴 때 헐값에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손실 리스크가 낮은 주식이 펀드매니저들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부분은 채권 유동성 위기에 따라 매도 압박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섹터나 종목이다.

이와 관련, 유비에스(UBS)와 바클레이즈가 찾아낸 해답은 다소 뜻밖이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상품 분류 상 ‘인컴펀드’로 구분된다.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 영역이 집중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배당 성향이 높아 채권과 흡사한 성격을 지닌 유틸리티 섹터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UBS의 조사 결과는 이와 달랐다.

실제로는 헬스케어와 금융, IT 섹터가 하이브리드 펀드에서 높은 편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유틸리티의 비중은 바닥권이라는 것이 UBS의 얘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편입 비중이 개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IT 섹터의 간판급 종목인 애플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업계에 따르면 필립 모리스와 록히드 마틴, 다나허 등 3개 종목이 하이브리드 펀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 유동성 위기의 실제 가능성을 놓고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이 뜨겁다. 다만, 리스크가 잠재된 사실을 직시하고, 주식 투자자들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에 눈을 떠야 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