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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대기업 CEO 100명…내년 초 운명 갈린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03일 16:1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롯데 10명 최다…현대차 9명·포스코 8명 순

[뉴스핌=김연순 기자] 내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총회를 전후해 임기가 끝나는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급 사내이사가 최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3일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에서 2016년 6월 이전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 9명, 포스코 8명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결과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100명의 대기업 CEO급 임원 평균 연령은 58.4세로 나타났다.

연령 분포별로 55세~59세가 4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60세~64세가 26명, 70대 2명을 포함해 65세 이상은 모두 10명이었다. 또 50세~54세는 11명, 40대도 4명이나 포함됐다. 최고령 등기임원은 1942년생 대성산업 정광우 사장, 최연소는 1972년생 현대상선 김명철 상무로 확인됐다.


◆ 삼성전자 3인방 거취 초미 관심사

임원 인사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임원은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1953년) 사장, 이상훈(1955년) 사장, 신종균(1956년) 사장 세 명이 모두 공식적으로 내년 3월까지가 임기 만료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 중 2018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현 부회장만 제외됐다.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의 2016년 임원 인사 판도는 임기 만료를 앞둔 등기 사내이사 세 명의 거취 결정에 따라 일반 미등기 임원의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소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등기 사내이사 세 명을 모두 교체 하느냐, 한두 명만 바꾸느냐, 전원 잔류 시키느냐 하는 결정에 따라 '변화의 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에선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1959년) 부사장, 삼성SDI 김영식(1958년) 부사장, 에스원 임석우(1961년) 부사장이 내년 주주총회 이전에 거취가 결정난다. 또한 삼성정밀화학의 이희인(1958년) 부사장도 내년 3월까지 공식 임기가 완료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에선 현대자동차 김충호(1951년) 사장과 기아자동차 박한우(1958년) 사장이 내년 3월에 등기임원 임기가 공식 종료된다. 연임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오 소장은 "김충호 사장은 마케팅과 현장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이면 65세로 젊은 후계자인 정의선 부회장과의 역학 관계에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미지수"라며 "박한우 사장은 숫자에 밝은 재무통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노조와의 관계 및 필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연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선 현대모비스 정명철(1953년) 사장, 현대제철 우유철(1957년) 부회장, 현대글로비스 김형호(1958년) 부사장 등이 임기가 끝난다.


◆ 장수 CEO,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이번에도 살아남을까

LG그룹의 계열사 중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3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10년 넘게 CEO를 맡아오고 있는 LG생활건강 차석용(1953년) 부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차 부회장 역시 내년 3월까지가 공식 등기임원 만료 시점이다. 오 소장은 "차석용 부회장은 그룹 외부에서 영업돼, 10년 넘게 활동해오는 국내 몇 안 되는 대표적인 장수 전문경영인"이라며 "차 부회장은 몇 년 연속 CEO 자리를 이어가는 전문경영인 신화가 될 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과 동갑내기인 대한항공 지창훈(1953년) 사장의 연임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유통에선 롯데쇼핑 이인원(1947년) 부회장과 이원준(1956년생) 사장이 내년 3월 임기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 장재영(1960년) 대표이사와 김해성(1958년) 경영전략실장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김영태(1954년) 사장과 이동호(1956년) 사장도 조용히 인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건설 분야에서도 올 연말에 거취 여부가 재결정 되는 CXO급 인사가 다수 포진돼 있다. GS건설(1962년) 임병용 사장, 롯데건설(1955년) 김치현 사장, 현대산업개발 김재식(1951년) 사장 등이 내년 임기를 앞둔 상황이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내년 70세를 앞둔 현대중공업 최길선(1946년) 회장과 65세가 되는 권오갑(1951년) 사장의 자리에 변동이 생길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외에도 같은 현대중공업 계열사 중 현대오일뱅크 문종박(1957년) 사장의 임기도 내년 3월 공식 마감된다.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에서 내년 주주총회 이전에 공식 임기가 만료되는 CEO급 임원은 롯데가 10명으로 가장 많다. 롯데쇼핑과 롯데건설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3명 이외에 호텔롯데 송용덕(1955년) 사장과 이홍균(1955년) 사장도 내년 주총 이전에 거취가 결정된다. 롯데푸드 이영호(1958년) 사장, 롯데케미칼 안주석(1955년) 본부장, 롯데칠성음료 이영구(1962년) 상무, 롯데제과 김용수(1958년) 부사장·신항범(1960년) 전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는 일부 계열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이사장 등 오너가의 등기임원 임기도 만료된다. 최근 형제의 난으로 첨예한 대치 국면에 있는 롯데의 경우 오너 가족들의 등기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롯데쇼핑의 경우 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이사장이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호텔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2017년 임기 만료인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초에 공식 마감된다.

롯데제과도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임기 만료 대상에 포함됐다. 오 소장은 "최악의 경우 등기임원 선임을 놓고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측과 신동주 전 부회장 측 간 치열한 표 대결 싸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내년 초 주주총회는 두 형제간에 서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긴장감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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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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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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