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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부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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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지역, 전년비 약 40% 폭등…"중소도시 회복세 미약"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주택가격이 14개월 만에 연간 상승 전환했다. 월간으로도 6개월째 상승하며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이 계속되고 있다.

<출처=뉴시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70개 주요도시 평균 신규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1% 상승, 지난해 8월 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 주택가격은 7월에 3.7%, 8월에는 2.3%, 9월에도 0.9% 각각 하락한 바 있다.

10월 주택가격은 월간으로 0.2%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기록햇다.

다만 지난달 중국 70개 대도시 중에서 주택가격이 오른 곳은 27곳으로 9월 39곳, 8월 35곳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세는 1급 대도시가 주도했다. 지난달 선전시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9.9% 폭등하며 9월의 37.6%보다 상승률이 더 높았다.

상하이시 주택가격도 전년대비로 10.9% 오르면서 9월 8.3%보다 가속화됐다. 베이징 역시 6.5% 오르면서 9월 4.7%보다 빠른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주택가격 상승세는 정부 부양책이 시간차이를 두고 실물시장에 온기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차례 부양책을 실시해 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6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또 앞서 지난 8월 말에는 해외기관 및 외국인의 중국 부동산 시장 진입을 허용했으며, 지난 9월 초에는 첫 주택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다음 주택 구매시 지불하는 선불금을 집값의 30%에서 25%로 낮췄다. 또 9월 30일에는 첫 주택 구입자의 계약 후 초기 부담금을 전체 집값의 30%에서 25%로 인하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이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왕 이 골드만삭스 상하이지점 애널리스트는 주택가격 지표 발표에 앞서 "2급 및 3급 도시에서는 주택가격 반등이 아직 미약하다"며 "이들 도시 중 일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중순까지도 가격이 안정화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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