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그룹 이번주 인사 단행···재계 인사시즌 개막

기사입력 : 2015년11월23일 17:42

최종수정 : 2015년11월23일 19:20

삼성·GS 등 12월 초 사장단 인사 단행···세대교체 여부와 승진인사폭에 관심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기락 기자, 황세준 기자] 주요 기업들의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당장 이번 주부터 주요 대기업의 사장단과 임원의 정기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올해 인사 키워드는 실용과 성과주의에 따른 '새대교체 여부'와 '승진인사 폭'으로 요약된다. 내년에도 전세계적으로 불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그룹이 '안정'과 '변화'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그룹 계옐사별로 사장과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LG그룹은 통상 11월 넷째주에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LG그룹 내부적으로 승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데다 내실경영을 위해 최소 규모의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룹 안팎에선, 일단 실적부진에 대한 질책성 물갈이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과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 등 LG전자 사장단 4명이 모두 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그룹에 이어 삼성그룹의 인사는 다음달 초로 예고되고 있다. 승진인사 폭과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선에서 이뤄질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처음 단독으로 결정하는 이번 인사에서는 '이재용 체제'를 본격적으로 이끌 인사로 전면 배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향후 삼성이 전자와 바이오, 금융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할 방침이어서 이 사업에 누가 배치되느냐에 따라 사업전반에 대한 큰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 여부다. 현대차그룹 인사는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전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엔저 등 환율 변화와 중국 시장 감소 등 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반기 들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며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루블화와 유로화 감소 탓에 실적은 여전히 감소세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대에그쳐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현대차의 중국 실적 감소는 수시 인사를 불러왔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8월 사천 현대기아 담도굉 판매담당 부사장을 중국전략담당 부사장으로 발령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북경현대 4, 5공장 건설을 담당해온 북경현대기차 김태윤 총경리를 중국담당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중국 수뇌부에 변화를 줬다.

이런 맥락에서 4분기까지 판매 실적이 올해 인사의 큰 틀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차이나쇼크'를 맛 본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중국 경영진을 급하게 바꿔 대응력을 높였다"며 "고강도 중국 인사가 연말 그룹사로 이어질지 현재로선 예상할 수 없으나 4분기 실적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정 부회장이 경영 보폭을 늘리면서 예전과 같은 돌발 인사는 다소 줄지 않겠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숫자 등 결과 중심으로 인사를 했으나 최근에는 과정을 보는 쪽 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사 규모보다 회사 수익성과 미래 전략 및 상품 등 전문성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올해 수장이 복귀한 SK그룹의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년 7개월간의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한 최태원 회장이 '안정'과 '변화' 가운데 무엇을 택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그룹은 통상 12월 첫째주 인사를 단행해 왔지만 이번인사는 중순쯤 으로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SK그룹은 인사평가를 위해 각 임원을 대상으로한 자기평가서를 지난 18일까지 제출받았다. SK그룹의 이번 인사는 최 회장의 2달여간의 광폭 현장경영 행보로 소폭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동안 옥중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면, 복귀를 기점으로 소폭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시각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사관련 내부적으로 크게 거론되고 있는 특정 CEO는 없다"며 "인사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GS그룹도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첫째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GS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인사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텐데 올해는 특정 인물에 대한 언급도 없이 잠잠한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검찰 수사 등으로 심하게 몸살을 앓았던 포스코는 기존 3월경 실시해 오던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조금 앞당길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인사를 앞당겨 다음해 2월에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3월 경에 해오던 임원 인사를 올해도 조금 앞당길 계획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내년 1월 또는 2월 경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년 해를 넘겨 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도 어김없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화그룹은 이미 삼성 화학계열사와의 합병 등으로 각 주요 계열사마다 소폭의 인사를 단행한 만큼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김기락 기자, 황세준 기자(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