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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峨山) 100주년] "이봐 해봤어?" 한 마디가 한국경제 신화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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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 '도전 DNA'가 한국경제 성장 밑거름

[뉴스핌=김연순 기자] 무모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 입찰 도전,  중동 건설시장 개척, 첫 국산차 개발, 소떼 방북..."이봐 해봤어?" 

'처음'이라는 단어와 '해봤어?'라는 물음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함축하고 있다. 특히 도전하지도 않고 불가능을 먼저 예단하는 이들에게 되물었던 정 명예회장의 "이봐 해봤어?" 이 한 마디는 현재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영인 최고 어록으로 꼽힌다.

25일은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그룹을 세운 정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 아산리의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정 명예회장은 특유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개척자 정신으로 한국경제 태동기 경제부흥과 국가발전을 이끌며 한국형 기업가 정신을 싹 틔운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  정주영 회장 '도전DNA' 한국경제 역사를 새로 쓰다

특히 정 명예회장의 '무한도전 DNA'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줬다. 대표적으로 정 회장의 무모하면서도 창조적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 도전 일화는 유명하다.

1976년 20세기 최대의 건설 역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에서 정 회장은 "공사기간 8개월 단축도 가능하다"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마지막 입찰 티켓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이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다 외화 획득으로 당시 수주액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의 절반에 달했다.  

1976년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 사업현장 당시 정주영 명예회장. <사진제공=아산정주영닷컴>
정 명예회장은 당시 주베일 산업항 공사 현장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는 어록을 남겼다.

1970년대 터진 중동 석유 파동에서의 '오일 쇼크'를 1970년대 중반 중동 건설시장 진출을 통한 '오일 머니'로 만회한 것도 현대건설이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이 일궈낸 가장 큰 성과는 미국 포드자동차의 유혹을 뿌리치고 시작한 자동차 독자 개발로 평가된다. 기술력 제공과 해외 시장 제제라는 포드의 당근과 채찍 앞에 선 정 명예회장은 독자 기술 개발이라는 제 3의 길을 택했다.

1974년 출시한 국산 1호차 `포니`.<사진제공-아산정주영닷컴>

정 명예회장은 포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단순한 조립이 아닌 완성차 제조를 결심했다. 결국 1974년 일본 미쓰비시와 제휴해 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국산 1호차 '포니'를 출시했다. 포니는 1976년 중남미 중심의 수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현대자동차의 글로벌화가 시작됐고 이는 오늘날 현대·기아차의 밑거름이 됐다.

1972년 정 명예회장이 현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창업할 때의 일화도 유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거북선이 새겨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에 울산 미포만의 모래사장 사진과 5만분의1 지도 각각 한 장을 들고 영국 컨설턴트회사를 통해 차관을 빌려 왔다. 그는 모두가 무모하다고 여기는 조선소 건립에 도전, 현대조선중공업을 설립하며 또 한번 거짓말 같은 성공을 일궈냈다.

이 처럼 정 명예회장은 세계 최고의 조선소와 자동차 기업들을 일궈내면서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신흥 경제국으로 한국이 위상을 재정립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현대조선중공업 현장에서 정주영 명예회장. <사진제공=아산정주영닷컴>

◆ "정주영 명예회장은 우리나라의 현대경제사"

정 명예회장을 10년 동안 보좌했던 박정웅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회고록에서 "정 명예회장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 경제의 위상은 어떤 위치에 놓여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은 백인문집 '아산 정주영과 나"에서 "자동차에다 조선소에다 그에 따른 수많은 부속공장들을 불과 몇 년 사이에 만들어 냈으니 이른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일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정 명예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의 소산일 터이니 그저 경탄할 따름"이라고 평가했다.

조영식 전 경희학원 이사장도 백인문집 '아산 정주영과 나"를 통해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을 생각하면 참으로 인간의 힘이 어느 정도까지 위대할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면서 "한때 대한민국의 경제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현대를 배우라는 말이 있었듯이 정 명예회장의 경제역정, 그것은 곧 우리나라의 현대경제사 그대로"라고 회고했다.

정 명예회장은 1998년에는 소떼 501마리를 이끌고 방북,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개발사업을 개시함으로써 남북 민간경제교류의 창을 열기도 했다. 그가 말년에 물꼬를 튼 대북사업은 남북 경제협력의 사실상 유일한 창구로 남아 있다. 

1998년 소떼 방북 당시 정주영 명예회장. <사진제공=아산정주영닷컴>
현재 계열분리된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정 명예회장의 경영정신을 이어 받아 각자의 위치에서 선도적 기업역할을 수행하며 한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각에선 정 명예회장에 대해 정경유착과 관련한 비판과 가족·친족이 기업을 나눠 경영하는 국내 재벌 기업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내린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이 1950년 6·25전쟁 전후 한국의 경제 발전 중심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다.

1980년대 정주영 명예회장이 정경련을 이끌 당시 그를 모셨던 언론인 허영섭씨는 자신의 저서 <영원한 도전자 정주영>을 통해 "나라경제가 어려울 수록 아산 선생이 그리워진다"며 "제2의 정주영이 나타나 새로운 기적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생전 "나의 100%는 확신 90%와 자신감 10%, 회의와 불안은 단 1%도 없다"고 되뇌온 정주영 명예회장. 그의 도전정신은 2001년 86세 나이로 타개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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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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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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