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EPL] 제이미 바디, 전자발찌 찼던 다혈질 악동 EPL에 군림하다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PL] 제이미 바디, 전자발찌 찼던 다혈질 악동, EPL에 군림하다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 제이미 바디가 잉글랜드서 뛰어난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사진=레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EPL] 제이미 바디, 전자발찌 찼던 다혈질 악동, EPL에 군림하다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4라운드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다. 

28세 스트라이커인 제이미 바디가 11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프리미어 리그 신기록을 세우자 EPL 팬들의 시선이 제이미 바디에게 쏠리고 있다.

제이미 바디는 29일 맨유를 상대로 전반 24분, 완벽한 위치 선정과 송곳 같은 슈팅으로 골키퍼 데 헤아를 좌절케 하며 2003년 맨유의 판 니스텔루이가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바디가 다음 상대인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도 득점한다면 84년 전인 1931~32 시즌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지미 더니가 세운 12경기 연속 득점 기록과도 타이를 이룬다.

#키 작아 방출된 후 20cm 훌쩍 커버린 제이미 바디

셰필드에서 태어난 제이미 바디는 어린 시절부터 셰필드 웬즈데이의 팬이었으나 유스 팀에서 방출되었다. 당시 유스 팀 코치는 그의 키가 자랄 것 같지도 않고 특별한 재능도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팀에서 방출된 제이미 바디는 크게 상심했고 자신은 축구선수가 될 운명이 아니라며 체념했다. 그런데 방출되고 딱 한 달 만에 키가 20cm나 훌쩍 커버리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제이미 바디는 축구에 대한 미련을 접을 수 없어 심하게 괴로웠다고 전해진다.

8개월을 건설 노동자로 전전하던 그는 친구의 권유로 비 리그 팀인 스톡스브리지에서 주급 30파운드(약 5만2000원)를 받기로 하고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당시 그는 욕조를 나르고 후드를 설치하는 등의 고된 건설 일을 하면서 시간당 8파운드(약 1만4000원)를 받고 있었고 축구는 일종의 부업이었던 셈이다.

#폭력에 휘말려 전자발찌 차기도

이 때는 발목에 전자 발찌를 착용해야 했다. 친구들과 들렀던 술집에서 보청기를 착용한 친구를 비웃은 취객들과 시비가 붙어 큰 싸움으로 이어졌고 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항시 전자 발찌를 착용하고 정해진 귀가 시간을 지키도록 한 법원 명령에 따라, 경기를 뛰다 말고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야 했던 것이다.

특히 원정 경기가 있는 날, 바디의 아버지는 경기장 담 밑에 대기하고 있다가 아슬아슬하게 담을 넘어 달려오는 아들을 태우고 집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일이 숱했다.

제이미 바디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어렸고 다혈질이었다. 친구를 지켜주고 싶다는 치기어린 마음에 분별없는 같은 짓을 했고, 오래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 가족 모두 힘든 시절을 보냈다. 집에 갇혀 지내느라 DVD만 봤다”며 회고했다.

이후 플리트우드로 이적한 바디는 고된 노동으로 등과 허리 등, 육체적으로 성한 곳이 없어 축구가 힘들어지자 고심 끝에 본업인 건설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레스터시티 상대로 터트린 골로 레스터시티로 이적

한겨울에 맨몸으로 운동장을 뛰거나, 하루 종일 웨이트트레이닝에 전념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 가며 축구 하나만을 바라보던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아 결국 2013년 지금의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2002년 셰필드에서 방출되어 산전수전 다 겪은지 10년만인 2013년의 일이다. 이적 후 바디는 41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팀의 챔피언십 우승을 주도했고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했으나

술집에서의 인종 차별 발언이 카메라에 담기며 벌금형과 인권교육 수강이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잠시 주춤하던 제이미 바디는 다시 올 시즌 11경기에서 13득점을 올리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바로 전 시즌에는 리그 강등을 면하는 것이 필사의 목표였던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며 맨시티, 맨유, 아스날 위에 깜짝 군림하고 있다.

팀과 본인 모두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하게 EPL에 이름을 떨치고 있고 제이미 바디는 이미 '올해의 선수상'을 예약한 상태.

제이미 바디는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일찌감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하는 여느 프리미어 리거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선수인데다, 그의 스토리가 영화보다 더 영화같기 때문에 EPL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팬들은 그의 동화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대기록을 달성한 제이미 바디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기쁘다. 하지만 팀이 잘하고 있는 게 더 기쁘다. 맨유 전에서 우리 팀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팀의 사기도 매우 좋고 역습도 훌륭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